이번 대회는 역사적 사명을 띠고 있었다. 71년간의 당 지도력을 평가하고, 제8차 당대회 이후 5년간의 성과를 요약하며, 도이머이(쇄신) 15년과 사회경제 발전 전략 10년의 이행을 점검해 쇄신과 발전을 위한 교훈을 도출하고, 21세기 첫 두 10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었다.
대회는 1991~2000년 사회경제 안정화 및 발전 전략 10년의 이행이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2000년 국내총생산(GDP)은 1990년의 두 배를 넘었고, 국가는 사회경제적 위기를 극복했으며, 국가 역량도 현저히 강화됐다.
1986~2000년 15년간의 도이머이는 귀중한 교훈을 남겼다. 마르크스-레닌주의와 호찌민 사상을 바탕으로 한 국가 독립과 사회주의 노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유지할 것, 쇄신은 국민에 뿌리를 두고 국민을 위해 현실에 맞게 혁신적으로 추진할 것, 민족의 힘과 시대의 흐름을 결합할 것, 올바른 당 노선이 쇄신 성공의 결정적 요인임을 확인했다.
대회는 당과 국가가 사회주의 지향 시장경제, 즉 사회주의 지향 다부문 상품경제 발전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당 건설 측면에서 대회는 당 발전에 관한 결의, 특히 제8기 중앙위원회 제2차 회의의 제6호 결의 이행을 강조했다. 주요 내용은 정치·이념 교육과 혁명적 윤리 강화, 개인주의 척결, 간부 인사제도 혁신, 기층 당 조직 강화, 당 지도 방식 혁신 등이다.
대회는 당 규약 개정안을 채택했다.
대회에서는 150명의 당 중앙위원회를 선출했다.
당 중앙위원회는 15명의 정치국원과 9명의 서기국원을 선출했다.
농득만(Non Duc Manh) 동지가 당 서기장으로 선출됐다.
(출처: 당 문헌 전집; tulieuvankien.dangcongsan.vn)
종합 상황
1991~2000년: 10년간의 안정화 및 발전 전략 이행, 2000년 GDP는 1990년의 두 배 달성.
2001년 4월 19~22일: 제9차 당대회에서 사회주의 지향 시장경제를 재확인.
2001~2005년: 연평균 GDP 7.5% 성장, 목표 초과 달성.
2001~2010년: 10개년 발전 전략으로 베트남의 저개발 탈피 목표.
국내 상황
15년간의 도이머이 이후 베트남의 위상과 역량은 크게 향상됐다. 그러나 경제적 후발, 사회주의 이탈 가능성, 부패, 관료주의, 적대적 ‘평화적 진화’ 시도 등 도전도 여전했다.
2000년 GDP는 1990년 대비 두 배를 넘었고, 국가는 위기에서 벗어났으며, 국가 역량도 크게 강화됐다.
사회주의 지향 시장경제: 국가의 관리 아래 다부문 시장경제를 발전시킴.
2001~2010년 목표: 2000년 대비 GDP 2배 달성, 농업 노동 비중 50% 이하로 축소, 내적 축적률 GDP의 30% 이상 달성.
국제 상황
20세기 말과 21세기 초,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됐다.
국가 간 양자·다자 관계가 다양한 분야에서 심화되고 있다.
과학기술 혁명, 특히 정보기술과 생명공학의 급속한 발전이 지식경제를 견인하며 세계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은 세계 지정학을 재편했고, 미국은 전 세계적 대테러전을 개시했다.
베트남은 국제 통합을 심화했다. 2001년 베트남-미국 양자 무역협정 체결, WTO 가입 준비,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확대 등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