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몰디브와 양국 협력 강화 다짐

응우옌 만 끄엉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24일 하노이에서 열린 유엔 사이버범죄방지협약 서명식 을 계기로 압둘라 칼릴 몰디브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응우옌 만 끄엉 베트남 외교부 차관이 24일 하노이에서 압둘라 칼릴 몰디브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 VNA)
응우옌 만 끄엉 베트남 외교부 차관이 24일 하노이에서 압둘라 칼릴 몰디브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사진: VNA)

끄엉 차관은 카릴 몰디브 외교장관의 이번 행사 참석을 환영하며, 양국이 외교관계 수립 이후 지난 50여 년간 쌓아온 우호 관계의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 끄엉 차관은 베트남이 말디브와의 협력 잠재력과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앞으로 양국 관계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했다.

카릴 장관은 베트남의 눈부신 사회·경제적 발전을 축하하며, 베트남의 발전 경험을 배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양국이 50년 넘게 안정적이고 점차 강화되는 관계를 유지해온 데 대해 만족을 표한 카릴 장관은, 몰디브가 베트남과의 관계를 매우 소중히 여기며 더욱 심화시키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고위급 및 장관급 상호 방문을 촉진하고, 대화 메커니즘을 구축하며, 양국 외교부 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조속히 체결할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무역, 관광, 양식업, 농업, 해상운송 등 양국이 보유한 잠재력과 강점을 바탕으로, 관련 부처와 기관이 구체적 분야의 협력을 위한 법적 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협정 체결을 협의·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양국 간 무역 및 인적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의에서 양측은 기후변화 및 해수면 상승 대응, 국제법—특히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기반한 항해의 안전, 안보, 자유 보장 등 상호 관심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유엔 등 다자 포럼에서의 협력과 상호 지원도 더욱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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