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엉 국가주석은 연설에서 지난 80년 동안 유엔이 193개 회원국의 공동의 집으로 발전해 전 세계적 도전에 함께 대응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이 이 공동의 집에서 거의 반세기 동안 적극적이고 주도적이며 책임 있는 회원국으로서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유엔의 노력에 꾸준히 동참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베트남이 전쟁에서 회복하고 재건 및 발전하는 데 있어 유엔의 소중한 지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유엔을 통해 베트남은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통합하여 발전을 도모했으며, 평화와 발전, 진보를 위한 공동 노력에 기여해 왔다. 동시에 유엔을 통해 세계가 베트남에 다가와 지식, 경험, 자원, 연대를 제공함으로써 베트남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힘차게 전진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었다고 말했다.
끄엉 주석은 유엔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지속적인 동반자 관계와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앞으로도 많은 도전이 있겠지만, 유엔이 평화와 국제 협력의 상징으로 남아 각국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단결하고 노력하도록 영감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이 모든 분쟁을 막지는 못했지만, 수십만 명의 유엔 직원과 평화유지군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고 전 세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이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전쟁의 상흔을 딛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발전 성공 사례로 거듭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베트남을 평화와 진보의 길을 보여주는 생생한 본보기이자 “다자주의의 기둥”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