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셀로바 국회의장은 베트남 당 서기장의 첫 불가리아 방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신뢰할 수 있고 중요한 파트너인 베트남과의 전통적인 우정과 다방면 협력을 매우 중시하고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럼 서기장은 과거 독립과 통일을 위한 투쟁 시기와 현재의 발전 노력에 있어 베트남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불가리아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수만 명의 학부생, 대학원생, 전문가, 숙련 노동자를 양성하는 데 도움을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는 양국 국민 간 우호 증진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럼 서기장은 불가리아 루멘 라데프 대통령과의 회담 결과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공동 선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 선언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관계의 폭넓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인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고, 양국의 전면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셀로바 국회의장은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성과를 축하하며, 이번 새로운 동반자 관계가 베트남과 불가리아의 역동적인 성장과 전략적 연계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녀는 세계적 불확실성 속에서 양국이 새로운 발전 단계로 나아가는 만큼, 이번 동반자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회의에서 양측은 의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향후 고위급 상호 방문과 회담, 그리고 의회 위원회 간 교류를 확대해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과학기술, 특히 정보기술, 제약, 첨단 농업 등 잠재력 있는 분야에서의 협력을 촉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 정부가 체결한 과학기술, 농업, 교육 등 분야의 협력 문서 이행을 적극 추진하고, 새로운 협정 및 협력 메커니즘 체결도 촉진하기로 했다.
럼 서기장은 양국 의회 간 협력 메커니즘 구축을 가속화하고, 베트남-불가리아 의회 우호협력그룹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불가리아가 베트남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를 조속히 적용해 투자 유치와 양국 국민 간 교류를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으로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국은 국제 및 지역 의회 포럼, 예를 들어 국제의회연맹(IPU), 아시아-유럽 의회 파트너십(ASEP), 프랑코포니 의회총회(APF) 등에서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지역 및 세계 평화, 협력,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럼 서기장은 덧붙였다.
럼 서기장은 베트남이 불가리아 국회와 아세안 의회연합(AIPA) 간 관계 증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키셀로바 국회의장은 불가리아 국회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 선언에서 명시된 협력 방향의 이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촉진할 것임을 확약했다.
이 자리에서 럼 서기장은 베트남 국회 쩐 타인 먼(Tran Thanh Man) 의장의 인사와 베트남 방문 초청을 키셀로바 국회의장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