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DP 8% 성장 전망...1인당 소득 5,000달러 돌파할 듯

국회 상임위원회는 15일, 정부의 2025년 사회경제발전계획 이행 보고서와 2026년 계획안, 그리고 2021~2025년 5개년 계획에 관한 국회 결의안 이행 결과를 논의했다.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모습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모습

재무부 응우옌 득 찌 차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2025년 사회경제적 성과는 모든 15개 주요 목표를 달성하거나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의미 있고 포괄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거시경제의 안정성이 유지되고 있으며, 국내총생산(GDP)은 약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인플레이션은 4% 내외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1인당 국민소득은 5,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어 베트남이 중상위 소득국으로 진입하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경제 구조조정, 전략적 인프라 개발, 부실 은행 및 지연된 프로젝트 처리 등에서도 긍정적인 성과가 기록됐다.

과학, 기술, 혁신 분야에서 베트남은 글로벌 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 139개국 중 44위를 차지하며, 아세안 국가 중 3위에 올랐다. 문화 발전, 사회복지, 교육, 공공의료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2021~2025년 5개년 계획에서는 26개 주요 목표 중 22개가 달성 또는 초과 달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사회 지표가 완전히 달성될 전망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인력의 질, 기초 산업 발전, 도시 오염, 극한 기상 현상, 공공 안전 및 질서에 대한 잠재적 위험 등 여전히 남아 있는 과제들도 지적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2026년 GDP 성장률 목표를 10% 이상으로 설정하고, 인플레이션은 약 4.5%로 전망했다. 계획에는 성장 촉진과 거시경제 안정성 유지, 경제 구조조정, 전략적 인프라 개발, 고품질 인력 양성, 혁신 촉진 등 11개 우선 과제가 포함됐다.

국회 경제재정위원회는 정부의 유연하고 단호한 정책 집행이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거시경제 안정성과 성장의 질에 대한 잠재적 위험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제도 개혁의 지속, 민간 부문에 대한 보다 강력한 지원, 디지털 전환, 녹색 에너지, 첨단 산업, 공공 투자 효율성 제고 등 새로운 성장 동력 개발을 권고했다.

응우옌 깍 딘 국회 부의장은 2025년 8% 성장률 전망이 베트남의 강력한 성장 의지를 반영하는 중대한 단계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성과는 확장적 재정 정책, 유연한 통화 관리, 4,400조 동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공공 투자 집행에 힘입은 것이다.

그러나 2026년 10%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신중한 거시경제 관리, 인플레이션·공공부채·신용의 효과적 통제, 과열 성장 방지 등이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국회 상임위원회는 정부가 제안한 2026년 사회경제 발전 목표, 지표, 주요 과제를 국회에 제출해 심의·승인을 받기로 합의했으며, 이는 내년도 국가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중요한 단계가 될 전망이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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