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첫 국제 수산 과학·기술 전시회, 내년 4월 개막

제1회 베트남 수산과학기술 국제박람회(VINAFIS EXPO 2026)가 ‘베트남 수산업의 도약’을 주제로 2026년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호찌민시에서 개최된다.

VINAFIS EXPO 2026 개최를 알리는 기자회견 현장 (사진: vov.vn)
VINAFIS EXPO 2026 개최를 알리는 기자회견 현장 (사진: vov.vn)

VINAFIS EXPO 2026은 어업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최초의 종합 전시회로, 어획, 양식, 물류, 가공, 유통, 무역 등 어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기관 및 기업이 200개 이상의 부스를 마련해 가공, 종묘, 사료,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참가 기업의 40%는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중국 등 해외에서 참가해, 베트남이 세계 수산업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VINAFIS EXPO 2026에서는 지속가능한 해양양식 개발, 영양 및 질병 예방, 가공 및 보존 기술, 물류, 가치사슬 내 혁신 등 시급한 현안을 다루는 국제 학술회의가 개최된다. VietShrimp 포럼과 Viet Nam Marine Aqua는 다수의 전문가, 기업, 정책입안자, 양식업자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로는 참가자들이 동남부 지역과 메콩델타 등 베트남의 주요 수산업 중심지에서 현대적 양식 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팜투어(Farmtour)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베트남 수산 황금 품질 – VINAFIS AWARD’는 우수한 품질과 친환경성을 갖추고 실질적인 사회경제적 이익을 창출한 기관, 개인,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쩐 딘 루언(Tran Dinh Luan) 수산자원감시국 국장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은 전 세계 수산물 생산 및 수출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새우, 짜피시(메기), 해양양식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이번 전시회가 베트남 과학자들에게 연구 성과를 선보이고 수산 분야의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해외 기업과 연구자들이 첨단 기술을 베트남 양식 및 수산업계에 소개하고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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