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EU, 지속가능 에너지 전환 협력 진전 점검

응우옌 호앙 롱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과 줄리앙 게리에 주베트남 EU 대사가 3일 하노이에서 제4차 EU-베트남 지속가능 에너지 전환 프로그램(SETP) 운영위원회 회의를 공동 주재했다.

제4차 EU-베트남 지속가능 에너지 전환 프로그램(SETP) 운영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 VNA)
제4차 EU-베트남 지속가능 에너지 전환 프로그램(SETP) 운영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 VNA)

이번 회의에서는 SETP의 논리적 프레임워크 내에서 예산 지원 부문의 진행 상황, 집행 목표, 목표 달성 현황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보조 지원 사업의 연간 사업계획에 대한 지침과 승인을 구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롱 차관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회의가 진행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하기 위한 정기적인 활동임을 강조했다. 그는 SETP가 매우 효과적인 협력 프로그램임을 언급하며, 특히 베트남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약속한 이후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현 시점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크다고 평가했다.

롱 차관은 또한 EU의 강력한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현재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이행이 향후 협력 확대의 토대를 마련할 것임을 강조했다.

줄리앙 게리에 EU 대사는 베트남과 EU의 수교 35주년을 맞아 에너지 협력이 여전히 핵심 의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개정된 전력 개발 계획 VIII의 이행과 공정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로드맵 추진에 있어 베트남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EU가 베트남의 구체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항상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재확인했다.

회의에서는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전력청 대표가 SETP 예산 지원 부문의 진행 상황, 에너지 정책 및 목표 이행, 계획 지표 달성 가능성 등에 대해 보고했다.

아울러 EU-베트남 지속가능 에너지 전환 기술지원사업(EVSET), 에너지 효율 혁신 스타트업 촉진사업(AIS4EE), 대규모 산업의 에너지 관리 시스템 및 시스템 최적화, 중소기업의 에너지 효율성 촉진 및 도입을 위한 에너지 효율 가속화사업(IEEP) 등 각 추가 지원 사업의 진행 상황과 운영위원회 승인이 필요한 관련 문서에 대한 보고도 이어졌다.

롱 차관은 모든 사업이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 방향에 매우 중요하고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성과가 향후 베트남-EU 협력의 기반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EU 대사 역시 베트남이 모든 기한을 준수했음을 인정하며, 이번 회의에서 제시된 사업계획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베트남과 EU가 청정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과 현대적이고 유연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해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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