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전달된 국제 구호 물자는 제10호와 제11호 태풍으로 인한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지역에 지원되는 첫 번째 구호 물자다. 이번 구호 패키지에는 정수기 40대, 담요 5,100장, 물통 1,000개, 다목적 플라스틱 시트 50장이 포함돼 있다. 이 물품들은 14일 오전 박닌으로 운송되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배포될 예정이다.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열린 인도식에서 일본의 이토 나오키 주베트남 일본대사는 최근 북부 및 북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홍수로 인한 막대한 피해에 대해 베트남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그는 일본이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의 재해 예방 및 기후 변화 대응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응우옌 반 띠엔 베트남 재해•제방관리청 부청장은 일본의 시의적절하고 의미 있는 지원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며, 구호 물자가 신속하게 박닌에 전달되어 필요한 이들에게 배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지원과 더불어, 해당 기관은 호주와 러시아 정부, 아세안 재난관리조정센터(AHA Centre), 기타 국제기구로부터 추가 인도적 지원을 받을 준비도 하고 있다.
이들 구호 패키지에는 가정용품, 주방용품, 정수기, 위생용품, 건축자재, 현금 지원 등 필수 물자가 포함될 예정이며, 연이은 태풍과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랑선, 까오방, 타이응우옌, 뚜옌꽝, 박닌 등 북부 지방에 배분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