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수산물수출가공협회(VASEP)에 따르면, 8월 베트남의 틸라피아 수출액은 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8개월 누적 수출액은 4,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2배 이상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급격한 증가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 매우 낮았던 수출 실적에 비해 수출 물량이 대폭 확대된 데 주로 기인한다.
이에 따라 브라질은 베트남 틸라피아 전체 수출액의 약 49%를 차지하며, 업계의 핵심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체 수출 시장을 합산하면, 올해 들어 8개월 동안 틸라피아 수출액은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8월 한 달간 틸라피아 수출액은 1,100만 달러에 달했다.
일본은 77%의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액이 200만 달러에 도달했다. 특히, 기수 틸라피아가 일본 시장의 스시 및 사시미 부문에 진출하기 시작한 점도 주목된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회원국으로의 수출은 600만 달러로 50% 증가했으며, 일본과 멕시코가 이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로의 수출이 700만 달러로 23% 증가했고, 유럽연합(EU) 시장은 400만 달러로 7% 증가했다. 벨기에 시장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2,100만 달러로 48% 감소했다. 이 시장의 구매력은 아직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비교적 높은 재고 수준으로 인해 수입업체들은 신규 주문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틸라피아 시장은 2025년 155억 달러에서 2035년 약 210억 달러로 35.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2035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3.1%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틸라피아는 품질, 제품규격, 이력추적, 지속가능성 인증 등 요건을 충족할 경우 특정 시장 부문에서 대체 원료로 활용될 잠재력이 있다.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가공, 제품 다각화, 각 시장의 특수 수요 충족에 집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