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무총장은 베이징에서 베트남통신(VNA)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두 나라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공통된 이념과 광범위한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우호적인 사회주의 이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의 특징으로 ‘공동의 비전과 미래’를 꼽았다.
특히 양국 당과 국가 최고 지도자들의 전략적 지도 아래, 정치적 교류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위 지도자들이 정기적으로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며, 양국 관계의 전략적 방향에 대해 시의적절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6대 방향’에 따라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기로 합의했으며, 전략적 의미를 지닌 베트남–중국 공동 미래 공동체 건설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사회주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 4차 회의, 그리고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당대회 이후, 양국은 외교, 국방, 공공안전을 아우르는 베트남-중국 ‘3+3’ 전략대화의 첫 장관급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양국 당과 국가 관계의 전략적 깊이와 위상을 반영하며, 베트남과 중국이 정치 체제의 안보를 공동으로 수호하고, 국가 발전을 촉진하는 한편 급변하는 세계에 안정과 긍정적 에너지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음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알리는 메시지다.
시 사무총장은 양국의 실질적 협력이 규모와 질 모두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양국의 현대화 과정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국 간 교역은 2,9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도 언급했다.
아울러 양측은 새로운 국제 육해 복합 무역 회랑을 통해 연계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인도차이나 반도 경제회랑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청정에너지, 디지털 경제, 녹색 성장 등 신흥 분야에서의 협력도 긍정적인 성과를 내며 장기적 동반자 관계의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적 교류 역시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베트남–중국 인민포럼, 청년 교류, 국경 우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중국어 학습과 중국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양국 관계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 강화되고 있다.
시 총장은 양국이 현재 사회주의 건설의 중요한 단계에 있으며, 과거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역사적 시점에서 양국이 최고 지도자들이 제시한 길을 따라 세계 사회주의와 인류 진보에 새로운 기여를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전략적 신뢰 강화, 고위급 교류 확대, 거버넌스 경험의 긴밀한 공유를 통해 통치 역량을 높이고, 당 건설과 국가 부흥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역, 투자, 인프라, 국경 경제협력구, 스마트 항만 등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고, 기술 혁신,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등 신흥 분야에서의 협력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 청년을 위한 중국 내 ‘홍색 유학’ 프로그램 등 인적 교류를 강화하고, 문화, 관광, 교육·훈련, 보건 분야에서의 협력도 심화해 양국 국민이 실질적이고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