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U 등 다자무대에서 존재감 키우는 베트남

베트남이 제152차 국제의회연맹(IPU-152) 총회에 참여한 것은 IPU를 비롯한 다양한 다자 무대에서의 적극적이고 주도적이며 책임 있는 역할을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쩐탄먼 국회의장 (사진: VGP)
쩐탄먼 국회의장 (사진: VGP)

쩐탄먼 국회의장 내외와 고위급 대표단은 국제의회연맹(IPU) 툴리아 악손 의장과 마틴 충공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제152차 IPU 총회(IPU-152)에 참석하고, 이 기간 동안 양자 활동을 진행한다.

IPU는 주권 국가의 의회들이 모인 국제기구로, 181개 회원국 의회와 15개 준회원 의회로 구성되어 있다. 전 세계 의회 외교의 중심지로서, IPU는 국가 간 평화와 협력을 증진하며,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IPU-152에는 약 60명의 의장 등 130여 개국의 의회 대표단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희망을 키우고, 평화를 확보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정의를 보장한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는 평화와 안보, 국제 법체계, 분쟁 이후 복구, 보호무역주의 대응, 경제 및 사이버 안보 등 유엔의 주요 의제와도 맥을 같이 한다. 또한 2026~2030년 임기의 IPU 사무총장 선출도 예정되어 있다.

베트남은 1979년 4월 IPU 정회원이 된 이래, 조직 내에서 다양한 지도적 역할을 맡으며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참여를 지속해왔다. 이러한 기여는 국제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베트남 국회와 세계 각국 의회 간의 교류 확대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IPU 활동 참여는 베트남의 다자간 의회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 중 하나로, 국가 이익 수호, 견해 교환, 글로벌 이슈에 대한 입장 표명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공식 교류가 제한된 국가들과의 양자 접촉 기회를 제공하고, 베트남의 이미지를 홍보하며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시에, 국회가 세계 각국의 경험과 모범 사례를 참고해 의정 활동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베트남 국회는 IPU 내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정학그룹 의장(2006, 2016), 아세안+3 그룹 의장(2021년 11월 이후), IPU 집행위원회 위원(2007~2011, 2015~2019), IPU 부의장(2009, 2019) 등 주요 직책을 맡으며 신뢰를 쌓아왔다.

베트남은 2015년 하노이에서 열린 제132차 IPU 총회를 비롯해, 2017년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관련 지역 및 주제별 회의, 2018년 SDGs와 의회 참여 회의, 2023년 제9차 세계 청년의원회의 등 주요 IPU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유엔이 지속가능발전 의제를 수립하던 시기에 열린 IPU-132에서는 ‘SDGs: 말에서 행동으로’라는 하노이 선언을 채택하는 등 베트남이 중요한 기여를 했다. 이 선언은 2015년 9월 유엔 정상회의에 제출되어 2030 지속가능발전 의제 수립에 기여했다.

2023년 제9차 세계 청년의원회의에서는 300여 명의 청년 의원들이 모여, 디지털 전환과 혁신을 통한 SDGs 달성에서 청년의 역할에 관한 첫 번째 선언문을 채택했다.

행사 개최 외에도, 베트남 국회는 IPU 지도부를 베트남 주요 의회 행사에 초청하고, 대표단을 IPU 회의에 파견하는 등 의회 간 협력과 다자 외교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IPU 플랫폼을 통해 베트남은 국가 이익 보호, 타국 의회와의 관계 심화, 국제적 위상 제고는 물론, 지속가능발전, 기후변화, 양성평등, 아동 보호,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니셔티브를 제안하며 의회 외교를 발전시켜왔다.

쩐탄먼 국회의장의 IPU-152 참석은 베트남의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IPU 참여와 다자주의 및 국제기구에 대한 강한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방문은 IPU 회원국 의회와의 양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 호앙 장 외교부 차관에 따르면, 쩐탄먼 의장은 이번 총회에서 베트남의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한 시각과, 평화·안정·지속가능발전·번영을 위한 의회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담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베트남 국회는 또한 다른 국가 의회들과 함께 입법 강화, 감독 기능 제고, 다자 협력 촉진을 위한 로드맵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먼 의장은 총회 기간 중 각국 의회, IPU, 국제기구 지도자들과 별도 회담을 갖고, 도이머이(Đổi Mới, 개혁) 40년 이후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성과, 2030년까지 현대적 산업을 갖춘 중상위 소득국가, 2045년까지 고소득 선진국 진입이라는 발전 비전, 제14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외교 정책 방향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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