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장, 백악관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베트남 방문 초청

미국을 방문 중인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20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D.C. 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럼 서기장의 이번 방미는 가자 평화위원회 창립 회의 참석을 위해 이뤄졌다.

미국을 방문 중인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20일 오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VNA)
미국을 방문 중인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20일 오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VNA)

양측은 열린 분위기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의 다양한 측면과 지역 및 국제적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또럼 당 서기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 평화위원회 창립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이 가자 평화위원회 참여를 가장 먼저 약속한 국가 중 하나임을 강조하며, 미국 및 위원회 다른 회원국들과 협력해 평화 계획 이행에 적극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이 항상 베트남-미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이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가치를 두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양국 정상은 정치·외교, 경제·무역 협력, 전쟁 유산 극복, 과학기술, 교육·훈련,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20일 오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 VNA)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20일 오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고 있다. (사진: VNA)

또럼 서기장은 이날 회담에서 고위급 교류와 대표단 상호 방문을 더욱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경제·무역 협력이 베트남-미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핵심 축임을 강조하며, 양국의 정당한 조건과 이익에 부합하고 양국 기업과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균형 잡힌 실질적 대화를 통해 미해결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또럼 서기장이 베트남 공산당 제14기 중앙위원회에서 재선된 걸 축하하며, 그를 백악관에서 환영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 국민에 대한 애정을 표하며, “강하고, 독립적이며, 자립적이고, 번영하는” 베트남을 지원하겠다는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이 가자 평화위원회 참여를 공식 발표한 것을 환영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럼 서기장이 창립 회의에 직접 참석한 것은 베트남의 국제적 위상과 역할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세계 평화와 안정, 협력에 대한 베트남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이 양국 간 무역 균형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번 방문 기간 체결된 가치 있는 계약들을 환영했다. 그는 경제 및 과학기술 분야 협력에 대한 베트남 측 제안에 긍정적으로 답하며, 관련 기관에 베트남을 전략적 수출 통제 목록(D1–D3)에서 조속히 제외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국이 베트남을 역내 중요한 파트너로 간주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며, 베트남이 지역 및 다자 포럼에서 점점 더 두드러진 역할과 목소리를 내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럼 서기장은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에게 조속한 시일 내에 다시 베트남을 방문해 줄 것을 공식 초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초청을 흔쾌히 수락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방문 일정을 조율하겠다고 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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