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인도 관광 협력 '맞손'...항공편 연결이 열쇠

베트남을 방문한 인도인 관광객 수가 2016년 이전에는 약 10만 명에 불과했다. 이후에는 이 수치가 거의 20만 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직항 노선이 확대되면서 인도인 관광객 수는 급격히 늘어나 2025년에는 약 75만 명에 이른 것으로 잠정 추산된다. 이는 2019년 대비 4.5배 증가한 수치다.

인디고(Indigo) 항공의 첫 하노이–뉴델리 노선 항공편이 구랍 20일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습. (사진: NDO)
인디고(Indigo) 항공의 첫 하노이–뉴델리 노선 항공편이 구랍 20일 노이바이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모습. (사진: NDO)

양국 관광협력 지속 강화

관광은 베트남과 인도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두드러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은 인도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관광지로 부상했다. 인도 방문객 수의 긍정적인 증가세는 베트남 관광 브랜드의 매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동시에, 양국 간 관광 분야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와 관련해 응우옌 쭝 칸 베트남 국가관광청장은 15일 임기를 시작한 체링 W. 셰르파 주베트남 인도대사와 회동을 갖고 관광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체링 W. 셰르파 주베트남 인도대사는 2026년이 양국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가 될 것이라며, 양국이 적극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관광 진흥 활동을 폭넓게 전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셰르파 대사는 최근 인도인 관광객의 베트남 방문이 크게 증가한 데 대해 기쁘다면서 이는 양국 국민 간 우호와 긴밀한 관계를 보여주는 생생한 증거라고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이 관광 발전에 있어 성공적인 모델임을 강조하며, 인도가 이 분야에서 베트남으로부터 많은 경험을 배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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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베트남 국가관광청과 주베트남 인도대사관 간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 TITC)

그동안 베트남 국가관광청은 주베트남 인도대사관과 긴밀히 협력해 양국 관광 협력 강화 및 진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6년은 베트남-인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양측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과 활동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

관광 분야만 보더라도, 베트남 국가관광청은 2026~2027년 인도 시장을 대상으로 한 홍보 및 마케팅 활동 계획을 수립 중이며, 양국 간 관광객 교류의 빠른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직항 노선 확대 덕분에 인도인 관광객의 베트남 방문이 급증해 2025년에는 약 75만 명에 달했다. 이는 2019년 대비 4.5배 증가한 수치다. 한편, 베트남인의 인도 방문도 연평균 17~20%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주베트남 인도대사관은 미선 유적지의 유물 전시 및 소개와 관련한 협력 계획을 추진 중이며, 베트남 국가관광청이 다낭시 및 미선 유적지와 함께 이 활동에 동참하고 지원해주길 바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셰르파 대사는 최근 몇 년간 국제 요가의 날 행사를 베트남에서 개최하는 데 협력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베트남의 유명 관광지에서 이 행사가 지속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아울러 인도 장학 프로그램 홍보를 강화해 베트남 공무원, 학생 등이 인도에서 장·단기 연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베트남-인도 항공 노선망 확대 기대

매년 약 1,800만 명의 인도 관광객이 동남아시아를 여행하지만, 베트남을 찾는 인도인 수는 양국의 잠재력과 협력 관계에 비해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양국은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양국 관광업계가 각국에서 열리는 박람회, 로드쇼, 세미나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항공 연결 확대는 베트남과 인도 간 관광 교류 촉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응우옌 쭝 칸

베트남 국가관광청장

베트남 국가관광청은 지난해 인도 벵갈루루와 하이데라바드에서 베트남 관광 홍보 프로그램을 개최했으며, 기업들이 인도와의 관광 진흥 및 협력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최근 인디고 항공이 하노이-뉴델리 직항 노선을 개설했다. 이 협력은 다양한 기회를 열어주며, 앞으로 베트남과 인도 주요 도시를 잇는 직항 노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응우옌 쭝 칸 베트남 국가관광청장은 “항공 연결 확대는 베트남과 인도 간 관광 교류 촉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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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방문한 인도 관광객들. (사진: TTXVN)

그러나 응우옌 쭝 칸 청장에 따르면, 현재 양국 주요 도시 간 항공편 운항 횟수는 시장 수요를 충분히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인도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다낭 등 일부 지역은 아직 상업 항공 노선이 개설되지 않았다.

이에 베트남 국가관광청장은 주베트남 인도대사 체링 W. 셰르파에게 양국간 항공협정 조정 논의를 인도 당국과 적극적으로 추진해, 양국 간 항공 노선망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전자비자(e-visa) 도입과 90일 복수 입국 허용 등 양국 간 우호적인 비자 정책도 앞으로 관광 교류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응우옌 쭝 칸 청장은 대사의 임기 동안, 특히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을 맞는 해에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수립하고, 관광 진흥 프로그램을 공동 개최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이 관광 교류 확대와 베트남-인도 관광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경험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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