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베트남 국가관광청(VNAT)이 24일 개최한 2025년 관광 부문 성과 평가 회의에서 발표됐다.
응우옌 쭝 칸(VNAT) 청장은 2025년이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 50주년, 국경일 80주년, 베트남 공산당 창당 95주년 등 주요 국가적 이정표와 제14차 전국당대회를 앞둔 각급 당대회 등으로 인해 국가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 해라고 강조했다.
관광 부문에서도 2025년은 설립 65주년을 맞는 해로, 한 해 동안 관광산업은 총리로부터 사회경제 전반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인정받으며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갈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제도 발전과 정책 정비에도 각별한 관심이 쏠렸다. VNAT는 문화체육관광부에 2021~2030년 관광 시스템 마스터플랜(2045년 비전 포함) 이행 계획, 2025년 관광 수요 촉진에 관한 결의 11호, 12개국 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 결의 44호 등 주요 문서들을 정부와 총리에게 제출하도록 자문했다.
하 반 시에우(VNAT 부청장)는 한 해 동안 관광 홍보 활동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전개됐다고 밝혔다. VNAT는 ITB 베를린, WTM 런던, TRAVEX 등 주요 국제 관광 박람회에 참가하고, 유럽, 러시아, 인도, 중국, 미국, 호주, 대한민국, 일본 등에서 로드쇼를 개최했다.
또한 베트남 관광 이미지는 칸 영화제를 통한 영화 홍보와 함께, '베트남 – 사랑을 여행하다'라는 주제의 국가 관광 촉진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시행하며 널리 알렸다. 이와 더불어 ‘방문 베트남의 해 – 후에 2025’ 행사는 국내외 관광객의 큰 관심을 끌며 강한 파급 효과를 창출했다.
세계 관광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가운데, 베트남은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2025년 베트남의 국제 관광객 수는 약 22% 증가해, 세계 평균(약 5%)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8%)을 크게 상회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베트남 관광 회복률은 110%를 넘었으며, 아시아-태평양 전체 회복률(약 90%)을 크게 앞질렀다.
올해에도 베트남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연이어 수상했다. UN 관광기구는 로로차이와 꾸인선 마을을 세계 최고의 관광 마을로 선정했으며, 베트남은 6번째로 세계 최고의 유산 관광지, 7번째로 아시아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되며 글로벌 관광 무대에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관광 부문은 올해 2,150만 명의 국제 관광객, 1억 3,550만 명의 국내 관광객을 맞이하고, 총 관광 수입 1경 동(380억 달러)을 달성했다.
이 견고한 기반 위에서, 관광 부문은 2026년 2,500만 명의 국제 관광객 유치, 1억 5,000만 명의 국내 관광객 서비스, 약 1.12경 동의 관광 수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