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명의 서사시' 혼콰이 봉기...까마우성 당위원회 도약 신호탄

까마우성 당위원회와 인민의회, 인민위원회, 베트남 조국전선위원회는 7일 혼콰이 봉기 85주년, 까마우성 당위원회·군 부대·인민 혁명 전통의 날(12월 13일), 그리고 까마우성과 닌빈성의 자매결연 6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열린 예술 공연. (사진: NDO)
행사에서 열린 예술 공연. (사진: NDO)

이 기념식은 까마우성 안쑤옌 지역의 판응옥히엔 광장과 박리우 지역의 흥브엉 광장 두 곳에서 열렸으며, 까마우 신문 및 텔레비전, 닌빈 신문 및 텔레비전을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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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우성 지도부가 안쑤옌 지역 판응옥히엔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응우옌 호 하이 까마우성 당위원회 서기는 85년 전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되짚었다. 1940년 12월 13일 밤, 판응옥히엔 동지가 이끈 혼콰이 봉기는 성 당위원회의 눈부신 성장을 알리는 찬란한 이정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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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호 하이 까마우성 당위원회 서기가 85년 전 혼과이 봉기의 영광스러운 역사를 되새기고 있다.

비록 적의 잔혹한 탄압과 10명의 병사가 영웅적으로 목숨을 바쳤지만, “차라리 희생할지언정 노예로 살지 않겠다”는 정신은 불멸의 영웅 서사시로 남았다. 이때부터 매년 12월 13일은 까마우 당위원회, 무장력, 그리고 까마우 주민 모두의 영광스러운 혁명 전통의 날로 기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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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혼콰이 군도는 단순한 역사 유적지를 넘어 “국가의 해양 전략적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은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일 뿐만 아니라, 까마우의 새로운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과거 어려움에 처했던 땅이었던 까마우는 이제 새로운 성장 거점이자 지역의 해양 관문으로 부상했다. 까마우성은 껀터-까마우 고속도로, 까마우-닷무이 고속도로, 특히 혼콰이 종합항만과 혼콰이섬을 잇는 교량 등 전략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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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무이(Dat Mui) 지역 본토에서 바라본 장엄한 혼콰이 군도의 모습.

전략적 비전을 강조하며, 응우옌 호 하이 서기는 “85년 전 혼콰이가 혁명의 길을 밝히는 횃불이었다면, 오늘날 혼콰이는 ‘국가의 해양 전략적 요충지’로서 새로운 사명을 맡아, 국가의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당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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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 반 비 까마우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까마우–닌빈 자매결연 65주년을 기념하는 축사를 하고 있다.

화합의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람 반 비 까마우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까마우–닌빈 자매결연 65주년을 맞아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항전 시기에 다져진 '북이 부르면 남이 응답한다'는 굳건한 유대는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양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국가 도약의 새로운 시대를 맞아, 까마우 당위원회와 주민들은 사고의 혁신과 “과감히 생각하고 과감히 행동하는” 정신을 일깨우며, 선대의 희생에 걸맞은 포괄적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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