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대사관, 베트남과의 수교 65주년 기념 리셉션 개최

쿠바 대사관은 2일 저녁 하노이에서 베트남-쿠바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는 리셉션을 개최했다.

2일 저녁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쿠바 수교 65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한 관계자들. (사진: VNA)
2일 저녁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쿠바 수교 65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한 관계자들. (사진: VNA)

베트남 당과 국가, 국민을 대표해 행사에 참석한 공산당 정치국 위원 응우옌 쫑 당 중앙위원회 서기 겸 베트남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과 쿠바공화국 간의 외교관계 수립일이 양국 간 특별하고 모범적인 관계의 시작을 알리는 중대 사건이었다고 강조했다.

응이아 위원은 이어 “영광스러운 65년의 역사 동안 두 나라는 항상 함께하며, 기쁨과 슬픔을 나누고, 단결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두 영웅적인 국가 간의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이 관계는 양국의 소중한 공동 자산이자 국제관계에서 독특한 상징이 되었다”고 말했다.

응우옌 쫑 응이아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베트남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VNA)
응우옌 쫑 응이아 베트남 공산당 정치국 위원 겸 베트남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VNA)

그는 “베트남의 치열한 저항전쟁 시기, 막 혁명에 성공한 젊은 쿠바 정부는 서반구 최초로 베트남과 외교관계를 수립(1960)하고,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을 승인(1962)했으며, 베트남과의 연대위원회 설립(1963), 해방구에 대사관 설치(1967), 수천 명의 기술자와 전문가 파견, 전후 베트남 재건을 위한 주요 경제·사회 프로젝트에 무상 원조를 제공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특히, 응이아 위원은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 지도자가 전쟁 중이던 1973년 남베트남 꽝찌성 해방구를 방문한 최초이자 유일한 외국 지도자로 남은 모습은 국제연대의 불멸의 상징이자, 모든 외교적 관례를 뛰어넘는 충직하고 변함없는 우정의 생생한 증거로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쿠바는 교육, 보건, 농업, 건축, 건설 등 전략적이면서도 인도적이고 실질적인 분야에서 지식과 경험, 소중한 자원을 아낌없이 공유하며 베트남과 함께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수천 명의 베트남 학생들이 쿠바에서 교육을 받고 성장해 조국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쿠바의 프로젝트들은 베트남의 생활 수준과 사회보장 향상, 전쟁으로 심각하게 파괴된 국가 재건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응이아 위원은 베트남 당, 국가, 국민을 대표해 “과거 민족 해방과 통일, 그리고 현재 국가 건설과 수호의 길에서 쿠바가 보여준 특별한 우정과 연대, 아낌없고 정의로우며 진심 어린 지원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로헬리오 폴랑코 푸엔테스 주베트남 쿠바 대사는 “쿠바와 베트남 간의 특별한 관계는 상호 신뢰, 변함없는 충성, 진실한 지원을 바탕으로 구축됐다”며, “양국 국민이 서로에게 보여준 수많은 고귀한 행동들은 역사 속에 새겨져 세대를 거쳐 지도자와 국민에게 전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대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베트남 당, 국가, 국민이 이룬 뛰어난 사회경제적 성과를 축하하며, 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대회가 큰 성공을 거두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들의 결의와 국민의 노력으로 베트남이 도전적인 역사적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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