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럼 서기장은 술탄의 일곱 번째 베트남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방문이 베트남-브루나이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브루나이가 국가 건설과 발전에서 이룬 괄목할 만한 성과, 특히 강력한 경제 성장과 보장된 사회 복지,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그룹에 속하는 인간 개발 지수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브루나이가 2035년 국가 비전 실현에 성공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술탄 하지 하사날 볼키아는 2019년 이후 다시 베트남을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양국 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홍수와 산사태로 피해를 입은 베트남 주민들과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양국 정상은 베트남–브루나이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정기적인 교류와 함께 크게 발전하고 있다는데 공감했다. 2024년 양국 간 교역은 2023년 대비 165% 증가했으며, 2025년까지 5억 달러 달성 목표도 조기 달성했다. 양측은 국방·안보, 수산, 석유·가스,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정치적 신뢰를 강화하고, 무역 및 투자 활동을 촉진·지원하며, 연계성을 높이고, 기업들이 정보 교환과 파트너 발굴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농업, 수산, 할랄 제품, 문화, 관광, 인적 교류 등 기타 분야의 협력 잠재력도 효과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럼 서기장은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퇴치와 기후변화 대응 등 해양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술탄은 베트남이 중요한 무역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농업·식품 및 할랄 제품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베트남 기업들이 석유·가스 분야 협력을 확대할 것을 독려했으며, 장학금 및 연수 프로그램을 통한 인적 교류 강화도 제안했다.
양측은 아세안(ASEAN)과 유엔(UN) 등 다자 포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상호 지원하며, 아세안의 단결과 통합, 역내 중심성 유지를 강화하고, 동해 문제를 포함한 역내·국제 현안에 대한 협력도 촉진하기로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술탄 하지 하사날 볼키아는 럼 서기장에게 적절한 시기에 브루나이를 방문해달라고 공식 초청했으며, 럼 서기장은 기쁘게 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