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당 중앙위원인 통사반 폼비한 장관은 라오스 주재 베트남통신사(VNA)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라오스의 눈부신 발전 성과와 지난 반세기 동안 라오스 건설 및 발전에 있어 베트남이 기울인 중요한, 진정성 있는, 헌신적인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터뷰는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또 럼 서기장 내외와 고위급 베트남 대표단이 라오스를 국빈 방문하는 계기에 맞춰 진행됐다. 서기장은 방문기간에 라오스 인민민주공화국 건국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12월2일까지 베트남 공산당과 라오스 인민혁명당 간 고위급 회의를 공동 주재한다.
통사반 폼비한 장관은 “라오스는 건국 선언(1975년 12월 2일) 5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며 "50년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니지만, 국가가 여전히 빈곤하고 인프라도 거의 구축되지 않았으며, 산업이 형성되지 않았고, 문맹률이 지역 내 최고 수준이었던 1975년 당시를 돌아보면오늘날 라오스가 이룬 성과는 실로 엄청나다”고 평가했다.
지난 50년, 특히 40여 년간의 개혁 추진 이후 라오스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했고, 국민의 삶은 크게 향상됐다. 교육 분야는 대표적인 성과로, 과거 인구의 70%에 달했던 문맹률이 사실상 해소됐으며, 교육은 국가 발전의 토대가 되었다.
인프라와 산업 역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 초창기에는 국가를 남북으로 잇는 13번 국도를 포함해 포장도로가 거의 없었다.
현재는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망과 각 주·군을 잇는 노선에 대한 투자가 대폭 확대됐고, 전국적으로 전기 사용률도 크게 증가했다. 이는 라오스 발전의 생생한 증거다.
외교 분야에서도 라오스는 140여 개국과 외교 관계를 맺었고, 40개 이상의 해외 대표부를 운영하고 있다. 당 외교 역시 80여 개국 100여 개 정당과 교류를 확대했으며, 민간 외교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1975년과 비교하면 라오스 외교의 위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물론 경제·금융 등 여러 어려움이 남아 있지만, 라오스는 이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국경일 50주년을 맞아 라오스 외교장관은 국제사회, 특히 베트남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베트남은 라오스 건국 초기부터 늘 함께하며 진정성 있고 의미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라오스 국가 건설과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라오스 외교장관은 또 럼 서기장이 라오스를 국빈 방문하게 된 데 대해 특별한 기쁨을 표했다. 이번 방문은 서기장이 베트남 공산당 수장 자격으로 라오스를 처음 방문하는 것으로, 양국 당·국가·국민 간 특별한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이 관계는 양국이 독립을 위해 함께 투쟁했던 저항전쟁 시절부터 쌓아온 것이다.
통사반 장관은 “양국 당은 모두 인도차이나 공산당에서 출발해, 민족 독립이라는 같은 이상을 공유하며 공동의 적에 맞서 함께 싸웠고, 1975년 역사적 승리를 이뤄냈다"면서 "라오스-베트남 관계는 수많은 세대의 피와 땀으로 맺어진 특별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또 럼 서기장의 라오스 방문은 양국이 각각 라오스 인민혁명당 제12차,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당대회를 준비하는 시점에 이뤄진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럼 서기장은 라오스 국경일 5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라오스가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룬 성과와, 그 과정에서 베트남이 제공한 중요한 지원과 기여를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다.
지역 및 세계 정세가 복잡하게 전개되며 글로벌 경제·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협력과 연계, 통합을 강화하는 것은 필연적인 흐름이다.
라오스 외교장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위대한 우정, 특별한 연대, 전면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미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 방향도 모색할 예정이다.
통사반 폼비한 장관은 “1962년 라오스와 베트남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양국은 독립 투쟁과 국가 건설·발전 과정에서 항상 나란히 걸어왔다"며 "1977년 체결된 우호협력조약은 양국 관계를 세계적으로도 드문 모범적 관계로 만든 중요한 법적 이정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와 같이 세계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라오스-베트남, 베트남-라오스 간의 특별한 관계를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더욱 중요하며, 이는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