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총리는 24일 하노이에서 열린 태풍과 홍수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모금 행사에서 정부 고위 관계자, 내각 당 위원회, 자문 기관, 정부청 직원들과 함께 참혹한 홍수 희생자들을 위해 묵념을 올린 뒤, 모두가 구호 활동을 위해 최소 하루치 급여를 기부할 것을 약속했다.
중부 베트남은 이달초부터 제13호 태풍과 여러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우 등 연이은 극한 기상 현상에 시달렸다. 이는 최근 수년간 베트남에서 발생한 최악의 자연재해 중 하나로, 막대한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 생산 및 무역 중단, 인프라 붕괴를 초래했다. 특히 카인호아, 닥락, 자라이, 럼동 등 중부 및 중부 고원 지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응해 총리는 각 부처, 기관, 지방 정부에 조기 대비와 신속 대응을 지시하는 긴급 명령을 내리고,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 총리와 부총리들이 이끄는 실무단이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파견되어 긴급 조치를 감독했으며, 각 부총리는 특정 피해 지역을 담당했다. 총리는 최근 해외 순방 중에도 국내 당국과 화상 회의를 열어 실시간 대응 및 복구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13호 태풍과 이어진 홍수로 인한 피해는 여전히 막대하다. 16일 이후 잠정 집계에 따르면, 단 4개 성에서만 10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332채의 주택이 완전히 파괴됐으며, 933채가 파손됐다. 8만 2천 헥타르 이상의 논과 농작물이 침수됐고, 330만 마리 이상의 가축과 가금류가 폐사했으며, 1,120헥타르의 양식장이 쑥대밭이 됐다. 산사태로 주요 교통로가 끊기고 핵심 인프라가 마비됐으며, 초기 경제적 손실은 1조 3,000억 동(약 5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날 모금 행사에서는 태풍 피해 지역을 위해 5억2천500만 동이 모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