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반 무이 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쏟아진 폭우로 인해 1조 동(3,790만 달러)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무이 위원장은 이번 폭우로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으며, 12개 읍, 2,000여 가구가 재산 피해를 입었고, 이 중 74채의 주택이 파손되거나 유실됐다고 밝혔다. 농작물 피해 면적은 약 3,500헥타르에 달하며, 가금류 1만8,000마리와 가축 620마리도 피해를 입었다. 산사태로 인해 교통이 심각하게 마비되어, 달랏으로 통하는 주요 관문인 프렌, 미모사, 드란 고개가 폐쇄되면서 성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당국은 주민 대피와 식량, 임시 거처, 식수, 생필품 제공을 위해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다. 성 베트남조국전선위원회는 구호 및 사회복지 지원을 조율해 3,000억 동과 수십 톤의 필수품을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호 반 무이 위원장은 럼동성이 학교, 보건소, 위생 분야의 복구 작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교통로의 산사태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며, 프렌 고개는 3일 이내, 미모사 고개는 10일 이내 임시 개통이 예상된다.
막대한 피해를 감안해, 성은 베트남조국전선 중앙위원회에 8,000억 동의 재정 지원과 1,000톤의 쌀, 추가 재난 대응 장비를 요청했다.
호아이 위원장은 최근 홍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5개 지역 중 하나인 럼동성의 요청을 정치국과 관련 당국에 전달해 추가 재난 구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녀는 고위험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선제적 대피, 의약품 제공, 홍수 이후 질병 확산 방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주민들의 생계 재건을 위한 금리 인하 및 신용 접근 정책 마련을 촉구하며, 취약 계층이 식량이나 거처 없이 방치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호아이 위원장은 카도 읍의 피해 가구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으며, 베트남조국전선 중앙위원회에서 지원한 2,000억 동을 성의 복구 작업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