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 관계 격상은 양국에 장기적인 이익을 가져다주며 새로운 역사적 장을 열었다.
팜 흥 땀 주호주 베트남 대사는 호주 시드니에서 베트남통신(VNA)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견고한 전략적 신뢰, 공동 이익, 긍정적인 정치적 유대에 힘입어 강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 간 협력이 양자 및 다자 틀 모두에서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땀 대사는 2024~2027년 베트남-호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6대 축이 점차 효과적으로 이행되고 있다며 양국은 상호 교역액을 가까운 시일 내 200억 달러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양자 무역은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투자 협력 역시 상당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주요 호주 투자펀드들이 베트남 시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첨단 농업, 보건, 반도체, 에너지 전환, 핵심 광물 분야의 협력에서도 새로운 돌파구가 기대된다. 교육은 여전히 핵심 축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호주가 2026년 국제 학생 수용 한도를 상향할 계획이어서 이런 관측에 더욱 무게가 실린다. 베트남은 호주의 주요 교육 협력국 중 하나로, 특히 직업 교육 분야에서 초국가적 교육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땀 대사는 호주 내 베트남계 커뮤니티, 특히 베트남계 지식인, 전문가, 기업인들이 양국 관계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강조했다. 단합되고 성장하는 커뮤니티는 호주 정치·경제·사회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양국 간 우호와 협력을 증진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주호주 베트남 대사관이 부여받은 정치적 임무에 따라 모든 분야에서 협력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정치·외교 분야에서 대사관은 고위급 및 각급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자문·제안하여 전략적 신뢰를 강화해왔다. 또한 호주가 2025~2026 회계연도에 베트남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호주는 베트남이 태풍 및 자연재해의 영향을 극복하는 데 있어 항상 가장 먼저 지원을 제공한 국가 중 하나다.
경제 협력 측면에서 대사관은 양국 기업 커뮤니티 간 연결과 베트남 기업의 호주 수출 지원에 주력해왔다. 투자 유치 및 과학기술 협력도 땀 대사의 호주 각 주 공식 방문 일정에 점점 더 많이 포함되는 상황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베트남 유학생의 비자 발급 절차 간소화를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한편, 초국가적 교육, 공동 교육 프로그램, 베트남 내 국제 교육기관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문화 및 인적 교류 측면에서는 베트남 지방정부 및 단체와 협력해 다수의 예술단을 호주에 초청하고, 관광 홍보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베트남의 이미지를 호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땀 대사는 전략적 신뢰를 바탕으로 한 양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와 호주 내 역동적이고 강한 베트남계 커뮤니티는 대사관이 임무를 수행하고 양국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데 중요한 우호적 조건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호주의 광대한 영토, 독특한 연방 정치 체제, 그리고 다른 경제 파트너들과의 경쟁 심화가 때때로 협력 증진에 도전이 되기도 한다고 인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장점이 어려움보다 훨씬 크며, 강한 정치적 의지를 바탕으로 대사관이 계속해서 임무 완수에 매진할 것임을 확언했다.
앞으로 대사관은 2024~2027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행동계획에 명시된 협력 우선과제 이행에 주력하는 한편, 2040년까지의 호주 동남아시아 경제 전략 및 베트남-호주 경제 협력 강화 전략에서 나오는 기회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양자 협력 활동을 수행함에 있어 대사관은 과학기술 혁신 촉진을 위한 당의 57호 결의, 능동적이고 포괄적인 국제통합을 위한 59호 결의, 역동적인 민간경제 부문 육성을 위한 68호 결의 등 당의 정책 결의 이행에도 효과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