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쌀국수·분짜로 만든 100가지 별미 '진기록'

베트남 전통 쌀국수와 분(베트남식 당면)으로 만든 100가지 별미 진기록이 세워졌다.  

사이공전문요리사협회와 베트남 요리 보존 및 개발 연구센터, 호찌민시 관광협회, 응우옌빈생산무역서비스회사는 20일 쌀국수와 분으로 만든 100가지 별미로 기록을 세우는 행사를 공동 개최했다.

제1회 베트남 쌀국수 축제에서 쌀국수와 분(버미셀리)으로 만든 100가지 별미 기록을 세우고 있다. (사진: 조직위원회)
제1회 베트남 쌀국수 축제에서 쌀국수와 분(버미셀리)으로 만든 100가지 별미 기록을 세우고 있다. (사진: 조직위원회)

이는 2025년에 열릴 제1회 베트남 쌀국수 축제 개막을 앞두고 중요한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이번 행사는 전통 요리의 가치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베트남 셰프들의 창의적인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기록을 세운 100가지 요리는 전국 각지의 뛰어난 별미들로 구성됐다.

사이공전문셰프협회 및 호찌민시 관광협회 부회장인 쩐 티 히엔 민은 “쌀국수로 100가지 요리를 만드는 것은 기술적인 도전이자, 익숙한 요리를 통해 전통 요리의 가치를 인정하는 노력”이라고 밝혔다.

각 요리는 숙련된 요리 장인과 경험 많은 셰프들이 직접 준비해, 각 지역의 고유한 맛을 살리면서도 현대적 트렌드에 맞는 창의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전통 조리법과 현대적 방식의 절묘한 조합은 이번 컬렉션을 다양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대중과 해외 방문객들에게도 큰 매력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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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베트남 쌀국수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조직위원회)

조직위원회를 대표해 응우옌 티 빈(Nguyen Thi Binh) 응우옌빈 생산무역서비스주식회사 사장은 “베트남 쌀국수 축제와 함께 베트남 요리와 전통 음식의 정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모든 경연과 요리 인증 프로그램이 젊은 셰프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지역 요리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가도록 영감을 준다”고 강조했다.

기록 달성 행사가 끝난 뒤, 제1회 베트남 쌀국수 축제가 이날 공식 개막했으며,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여러 주요 공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밀가루 방아와 지름 80cm의 ‘초대형’ 쌀국수 그릇 3개가 있는 포토존, 반땀(banh tam) 제작과 손수 뽑는 국수 시연이 펼쳐지는 전통 공예존, 하노이 분짜, 분보후에, 달팽이 쌀국수 등 특산품을 선보이는 수십 개의 부스가 마련된 요리 체험존 등이 있다.

축제에서는 평생을 요리에 헌신한 셰프들을 기리고, 전문 활동의 표준화를 도모하며, 베트남 요리의 정체성 보존과 대중에게 문화적 가치를 전파하는 데 기여한 장인들을 위한 시상식도 열린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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