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14일 정오까지 이재민 주거지원대책 완료 지시

팜 민 찐 총리는 13일 재무부에 2025년 예비기금의 검토 및 균형을 신속히 진행해, 최근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폭풍과 홍수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주거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해당 계획은 늦어도 14일 낮 12시까지 제출되어야 한다.

팜 민 찐 총리는 13일 각 재해 피해 지역과 온라인으로 연결된 가운데 열린 부처 및 중앙기관 지도자들과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NDO)
팜 민 찐 총리는 13일 각 재해 피해 지역과 온라인으로 연결된 가운데 열린 부처 및 중앙기관 지도자들과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NDO)

찐 총리는 재해 피해 지역과 온라인으로 연결된 가운데 열린 중앙부처 및 기관장들과의 회의를 주재하며, 관계 부처에 위험 지역을 피하고 해안가와 너무 가까운 곳에 거주하지 않도록 주거지를 재지정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 지원과 더불어, 각 지방정부는 예비 자원을 동원해 붕괴된 1,900채의 가옥과 지붕이 파손된 67,000채의 가옥 복구 및 수리에 주민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지방 당 위원회, 당국, 베트남 조국전선 위원회, 사회정치단체, 군대·공안·보건 인력 등에 대해, 지역 관습에 따라 사망자 및 실종자 가족을 지속적으로 위로하고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실종자 수색, 부상자 치료, 상황 안정화, 그리고 누구도 거처·식량·교육·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찐 총리는 특히 지방 당국에 전기, 식수, 교통, 통신 인프라를 신속히 복구하고, 식량 및 필수품이 부족한 가구에 공급할 수 있도록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점검 및 지원을 이어가며, 주민들을 더 안전한 지역으로 이주시키라고 요구했다. 쌀 배급도 14일 즉시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찐 총리는 방부, 공안부, 베트남 조국전선, 사회정치단체는 파손되거나 붕괴된 생산시설과 주택의 정비 및 청소에 신속히 나서야 한다면서 기업들도 공급망 차질과 해외 파트너와의 계약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생산 및 경영 활동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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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민 찐 총리가 13일 중앙부처 및 기관장들과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회의는 재해 피해 지역과 온라인으로 연결됐다. (사진: NDO)

특히 찐 총리는 각 지방의 재해 피해에 대한 종합적인 집계와 점검을 계속하는 한편, 각 부처 장관, 기관장, 지방 지도자들에게 권한 내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자연재해의 후속 조치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지난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하띤에서 닥락까지의 지역은 연이어 태풍과 홍수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올해 동해에서 발생한 12호 태풍 펑셴(Fengshen)과 13호 태풍 갈매기 이후 후에(Hue)와 다낭(Da Nang)에서 기록적인 홍수가 장기간 이어졌다. 이번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는 매우 심각해, 잠정 집계로 3조 동(약 11억 4,000만 달러)이 넘는 손실이 발생했으며, 경제 성장률도 약 0.2~0.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태풍 갈매기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39명이 부상했으며, 1,279채의 주택이 무너지고, 약 9만 채의 주택이 부분 파손 또는 침수됐다. 또한 524척의 선박이 침몰하거나 파손됐고, 5만 4,000여 개의 양식장이 파괴됐다.

찐 총리는 앞서 13일 오전 태풍 갈매기로 큰 피해를 입은 중부 지라이(Gia Lai)성 현장을 방문해 복구작업을 직접 점검하고 지시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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