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농업환경부 산하 재해제방관리청은 30일, 러시아로부터 중부 후에시에서 폭우와 홍수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약 30톤의 긴급 구호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구호품에는 58대의 구조용 보트, 1,000세트의 그릇과 접시, 1,000장의 담요, 1,000세트의 침구류, 55세트의 텐트, 그리고 대량의 통조림 식품이 포함되어 있다. 이 구호품은 같은 날 후에로 운송되어 홍수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긴급 구호물품 전달식에서 러시아 대사 겐나디 베즈데트코(Gennady Bezdetko) 주 베트남 대사는 최근 북부와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한 피해와 관련해 베트남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그는 재해 예방 및 대응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응우옌 쯔엉 선(Nguyen Truong Son) 베트남 재해제방관리청장은 러시아 측의 소중한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해당 구호품을 신속히 후에로 이송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V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