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24일부터 25일까지 르엉 끄엉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방문 기간 동안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호찌민 주석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박선 거리의 영웅열사기념비에도 헌화를 진행했다.
그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도 면담했으며, 르엉 끄엉 국가주석이 주최한 공식 환영식, 회담,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 또한 팜 민 찐 총리, 쩐 타인 먼 국회의장과도 만남을 가졌다.
베트남 지도자들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두 번째 공식 베트남 방문과 하노이 협약 서명식 참석을 따뜻하게 환영했다. 이번 방문은 유엔 80주년과 베트남 국경일을 맞아 이뤄져, 베트남과 유엔이 수십 년간 함께 발전해온 궤적을 반영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베트남에 대한 깊은 애정과 기쁨을 표하며, 베트남의 독립과 통일을 위한 투쟁, 그리고 인상적인 사회경제적 발전과 향후 수년간 두 자릿수 성장 목표에 큰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유엔 사무총장은 베트남이 유엔의 모든 주요 분야에서 보여준 역할, 위상, 명성, 그리고 하노이 협약 서명식 개최와 유엔 평화유지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유엔이 앞으로도 베트남의 발전 우선순위 달성을 위해 동행하고 지원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또한 베트남이 유엔 내에서 목소리와 역할을 더욱 강화해 다극화 세계와 다자주의,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가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하고, 개발도상국과 신흥경제국의 정당한 역할이 더욱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엔 사이버범죄방지협약 서명식 및 고위급 회의에 참석했다.
서명식 개회식에서는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개회사를 전했다. 이어 팜 민 찐 총리와 유엔 사무총장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행사 결과를 언론에 설명했다.
서명식 고위급 세션에는 유엔 사무총장, 베트남 지도부, 110여 개국의 고위급 인사, 그리고 다수의 국제 및 지역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