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범죄 대응 – 책임 공유 – 우리의 미래 보장'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베트남이 주최하며, 사이버 공간의 안전과 보장을 위한 국제 협력 강화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이번 서명식에는 약 100개 유엔 회원국과 100여 개의 국제 및 지역 기구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유엔 산하 기관, 지역 기관, 금융 기관뿐만 아니라 사이버 보안 및 국제법 분야의 다수 전문가와 학자들도 포함된다.
서명식 개회식에서는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연설을 했다. 이번 서명식은 ‘유엔 사이버 범죄 방지 협약’(하노이 협약) 체결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첫날에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공동 주재하는 전체 회의가 열리며, 고위급 양자 회담과 다양한 주제의 부대 행사 및 토론도 함께 진행된다.
2024년 12월 유엔 총회에서 ‘유엔 사이버 범죄 방지 협약’이 채택되고, 하노이에서 서명식이 개최되는 것은 사이버 공간이라는 인류 공동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각국의 책임 의식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법적 절차를 넘어, 정부, 국제기구, 민간 부문 간의 대화 촉진, 경험 공유, 파트너십 강화의 장이 될 것이며, 협약 이행과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촉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 협약은 사이버 범죄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의 법적 틀을 제시하며, 특히 개발도상국과 취약국들이 이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과 역량 강화를 보장한다. 이는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며, 사이버 범죄 척결과 평화·정의·법치가 실현되는 세상을 향한 강력한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하노이에서 서명식을 개최하는 것은 베트남이 글로벌 이슈, 특히 사이버 범죄 예방 및 대응, 안전하고 건강한 사이버 공간 보호, 지속 가능한 발전 촉진에 있어 중요한 역할과 위상, 그리고 적극적인 기여를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당 호앙 지앙 외교부 차관은 “협약 본문에 ‘하노이’라는 명칭이 공식적으로 기록된 것은 베트남의 역할과 기여, 나아가 사이버 보안뿐만 아니라 진보적인 국제 법규 정립, 보다 공정하고 안전한 글로벌 질서 구축에 대한 국제사회의 깊은 인정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노이 협약 서명식이 유엔 창설 80주년(1945년 10월 24일~2025년)과 맞물려 개최되는 것은 특별한 상징성을 지닌다. 이는 오늘날 가장 시급한 글로벌 이슈 중 하나인 사이버 보안 도전에 대응하는 국제 연대의 정신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