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이 탄 손 부총리, 마크 내퍼 주베트남 미국 대사 접견

부이 탄 손 부총리는 23일 하노이에서 마크 E. 크나퍼 주베트남 미국대사를 접견했다.

부이 탄 손 부총리(오른쪽)가 23일 하노이에서 마크 E. 크나퍼 주베트남 미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VNA)
부이 탄 손 부총리(오른쪽)가 23일 하노이에서 마크 E. 크나퍼 주베트남 미국대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VNA)

손 장관은 양국 관계의 긍정적인 모멘텀을 높이 평가하며,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이 실질적으로 추진해온 다양한 활동들을 언급했다. 그는 과학·기술, 고급 인적자원 양성, 에너지, 반도체 등 상호 관심 분야에서 미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베트남의 의지를 강조했다.

손 장관은 양측 협상팀 간의 긴밀한 공조를 높이 평가하며, 양자 상호 조세협정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베트남 경제의 특수성을 고려해줄 것을 제안했다. 그는 베트남이 미국산 상품, 특히 항공기와 반도체 등 첨단 제품의 수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자국 내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임을 확언했다.

마크 내퍼 주베트남 미국대사는 2025년이 양국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임을 강조하며, 대사관이 베트남 기관들과 협력해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과 양국 국민의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내퍼 대사는 모든 수준에서의 대표단 교류와 접촉을 촉진하는 데 큰 중요성을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 관계의 실질적이고 긍정적인 발전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우려에 대해 베트남이 긍정적으로 접근해준 데 감사를 표하며, 베트남이 조기 협상 추진에 주도적으로 나선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양국이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해 상호 조세협정을 이행함으로써 양국 모두에 실질적인 이익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내퍼 대사는 앞으로도 미국 대사관이 베트남 외교부 및 기타 부처,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모든 분야에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를 통해 강하고 독립적이며 자립적이고 번영하는 베트남, 그리고 베트남-미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강력한 발전을 도모해, 지역과 세계의 평화, 협력,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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