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첫 9개월 동안 껀터시는 93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해 8조 동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 중 400만 명 이상이 숙박 관광객이었으며, 그 중 35만 명은 국제 관광객이었다.
다오 티 타인 투이(Đào Thị Thanh Thủy) 껀터시 문화체육관광국 부국장에 따르면, 합병 이후 세 지역의 관광 잠재력과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해당 부처는 기업, 여행사, 관광지와 협력해 세 지방을 연결하는 관광 노선을 공동 개발하고자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9월에는 약 200여 개 여행사가 참여한 팸트립을 개최해, 껀터만의 특색 있는 관광 상품을 발굴·연계함으로써 더 많은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하우강을 따라 떠나는 여행 – 떠이도(Tây Đô)로의 귀환’ 팸트립에서는 고품질 교통, 숙박, 레스토랑, 기념품 쇼핑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다양한 체험과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그 결과 껀터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체류 기간도 길어지는 추세다.
껀터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 생태, 정원 관광의 강점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까이랑 수상시장, 껀선(Con Son) 커뮤니티 관광마을, 미칸(My Khanh) 생태관광지, 옹데 생태관광지 등이 있다.
또한, 국제 기준(3~5성급)의 호텔과 잘 갖춰진 교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MICE 관광(회의, 포상, 컨퍼런스, 전시)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껀터시는 크메르 사원, 응오(Ngo) 보트 레이싱 축제, 크메르 및 화(Hoa)족의 다양한 음식 등 문화·정신적 관광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룽옥호앙(Lung Ngoc Hoang) 자연보호구역과 연계한 농업·생태 관광 노선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안빈(An Binh)동의 옹데 생태관광지가 인기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탁 트인 환경, 울창한 과수원, 남부 특유의 건축 양식뿐 아니라 민속놀이와 수상 체험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럼동(Lâm Đồng)에서 온 관광객 쩐 응옥 하오(Trần Ngọc Hào)는 “이곳에는 많은 수로와 시원한 과수원, 활기찬 수상 놀이가 있습니다. 음식도 독특하고, 특히 전통 떡이 정말 맛있어서 가족 모두가 만족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껀터시 관광 발전에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다. 관광지와 노선을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가 완비되지 않았고, 관광 상품도 단순해 차별화와 야간 체험이 부족해 체류 유인이 약하다. 관광 인력 역시 수와 질 모두 부족하며, 특히 외국어 능력이 미흡하고 관광지의 전문 인력 비율도 낮다. 시와 지역 간 연계 역시 홍보에만 치중되어, 심층적이고 연계된 관광 상품 체인 구축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껀터시 인민위원회는 까이랑 수상시장의 고유 가치를 보존·홍보하는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민간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정책도 마련 중이다. 시는 자연보호와 연계한 정원·생태관광 개발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관련 기관들은 대형 기업의 야간 관광 상품(문화 공연, 음식, 쇼핑 등) 투자 유치를 촉구해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늘릴 계획이다. 또한 MICE, 교육, 의료·웰니스 관광 등 유망 분야를 육성하고,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관광 등 전문적 홍보·마케팅 투자도 강화할 방침이다.
껀터시는 호찌민시와 인근 지방과의 협력도 확대해, 연계 관광 상품과 패키지 투어를 개발함으로써 관광객의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메콩델타의 역동적인 관광 허브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