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네스코 협회 연맹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문화 및 창의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위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베트남과 일본의 전문가들은 문화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이자 동력으로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스즈키 유지 일본 유네스코 협회 연맹 회장 겸 아시아태평양 유네스코 클럽•협회 연맹 사무총장, 응우옌 레 항 베트남 유네스코 협회 연맹 사무차장 겸 '응아이 나이'(오늘) 잡지 부편집장, 그리고 연구자, 기업인, 일본 내 베트남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연설한 항 사무차장은 이번 행사가 베트남과 일본 유네스코 협회 연맹 간의 지속적인 협력의 일환임을 강조하며, 양국이 유네스코의 가치를 증진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베트남이 문화를 단순한 목표가 아니라 국가 발전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쿄 심포지엄은 이러한 관점을 국제적으로 확장하여 창의경제 분야의 파트너십을 촉진한다고 항 사무차장은 말했다.
또한 항 사무차장은 일본의 선진 창의산업과 빠른 디지털 전환을 겪고 있는 베트남의 풍부한 문화유산이 상호 보완적임을 강조했다. 양국의 협력은 문화 보존과 혁신의 균형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통신사(VNA)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스즈키 교수는 문화를 사회적, 지역적, 종교적 맥락에 의해 형성되는 삶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의 문화 교육이 초등학교 단계에서 시작되며 다양성 존중을 장려하는 점을 강조했다.
스즈키 교수는 일본과 베트남 모두가 유네스코가 인정한 인류 공동의 유산에 기여하는 독특한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독특하면서도 상호 연결된 정체성에 대한 인식 제고가 상호 이해와 지속 가능한 문화 발전을 촉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반쇼 아트 주식회사( Van Show Arts JSC )의 응우옌 후이 꽝 대표는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의 문화산업이 큰 발전을 이루었으며, 대규모 공연이 전 세계 관객을 끌어들이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 유네스코 협회와의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창의적이고 문화적인 교류를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심포지엄 기간 중 두 차례의 주제별 토론에서는 예술가, 기업가, 일본 내 베트남 대표들이 모여 통찰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