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하원, EU-베트남 투자보호협정 승인

폴란드 하원(세임)은 17일 오전, 유럽연합-베트남 투자보호협정(EVIPA) 비준 법안을 만장일치(422표 찬성)로 통과시켰다.

17일 폴란드 세임(하원) 투표 세션 현장 (사진: VGP)
17일 폴란드 세임(하원) 투표 세션 현장 (사진: VGP)

하호앙하이 베트남 주폴란드 대사는 세이엠(Sjem) 마르샬 시몬 호워우냐(Szymon Hołownia)의 초청으로 본회의에 참석했다.

이 법안은 이미 지난 9일 하원 외교위원회와 유럽연합(EU) 사무위원회 간의 첫 논의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바 있다.

투표 결과 (사진: VGP)
투표 결과 (사진: VGP)

세이엠의 승인 이후, 이 협정은 10월 말까지 상원을 통과한 뒤 카롤 나브로츠키(Karol Nawrocki) 대통령에게 공포를 위해 송부될 예정이다. 공포가 완료되면 폴란드는 EU 27개 회원국 중 19번째로 EVIPA를 비준하는 국가가 된다.

이번 만장일치 표결은 베트남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폴란드 내 모든 정당과 정치 세력의 폭넓은 지지를 반영한다. 이 결정은 2025년 1월 팜민찐 베트남 총리의 폴란드 공식 방문 당시, 폴란드가 연내 비준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2025년 폴란드와 베트남이 수교 75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EVIPA 비준은 양국 관계를 한층 격상시키고, 특히 경제, 무역, 투자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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