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라오스•캄보디아와 역내 대비태세 강화 합동 훈련

베트남과 라오스, 캄보디아 3개국 군대가 15일 비엔티안에서 합동 구조 및 재난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홍수, 산사태, 건물 붕괴 등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과 작전 준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왼쪽부터 캄리엥 우타카이손 라오스 국방장관, 판 반 장 베트남 국방장관, 찬사몬 찬얄라트 라오스 부총리, 티아 세이하 캄보디아 국방장관이 훈련에 참가한 캄보디아 군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VNA)
왼쪽부터 캄리엥 우타카이손 라오스 국방장관, 판 반 장 베트남 국방장관, 찬사몬 찬얄라트 라오스 부총리, 티아 세이하 캄보디아 국방장관이 훈련에 참가한 캄보디아 군인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VNA)

이 행사에는 베트남 국방부 장관 판 반 장 대장과 라오스, 캄보디아 국방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훈련 참가 부대가 모터보트를 이용해 합동 순찰 및 피해자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VNA)
훈련 참가 부대가 모터보트를 이용해 합동 순찰 및 피해자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VNA)

이번 훈련에서는 건물 붕괴와 홍수 등 재난 상황을 가정한 구조 임무가 시뮬레이션됐으며, 강과 해안에서의 수색 및 구조 작전이 포함됐다. 이는 세 나라 군대가 재난 대응과 민간인 보호에서의 협력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가장 중요한 현장 훈련 중 하나였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장기간의 폭우와 홍수로 인해 국경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택과 기반 시설이 파괴됐다. 세 나라의 공병 부대는 붕괴된 건물에 갇힌 피해자들을 수색·구조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군 의료진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와 함께 야전 병원으로의 이송을 담당했으며, 헬리콥터도 동원되어 피해자들을 상급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보트, 헬리콥터, 드론 등이 피해자 수색과 구조, 이송에 활용됐다.

라오스 인민군 참모총장이자 국방부 차관인 사이차이 꼼마싯 중장은 “이번 합동 구조 및 재난 대응 훈련은 최근 기후 변화가 갈수록 예측 불가능해지고 자연재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개최됐다”며, “훈련을 통해 세 나라 군대 간 군사 협력이 한층 심화됐고, 구조 및 재난 대응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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