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국빈방문에 다시 주목받는 덴마크...전략적 관계 격상 기대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 겸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가주석 내외가 프레데릭 10세 덴마크 국왕과 메리 왕비의 초청으로, 고위급 대표단과 함께 덴마크 왕국을 국빈 방문하고 있다.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영부인 응오 프엉 리 여사가 덴마크, 유럽연합(EU), 벨기에 순방을 위해 하노이를 출발하고 있다. (사진: VNA)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영부인 응오 프엉 리 여사가 덴마크, 유럽연합(EU), 벨기에 순방을 위해 하노이를 출발하고 있다. (사진: VNA)

이번 방문은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덴마크를 국빈 방문하는 최초의 사례로, 역사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제14차 전국당대회 성공과 2026~2031년 임기의 제16기 국회 및 각급 인민의회 선거 이후 지도부가 새로 정비된 뒤 이뤄지는 베트남 정상의 첫 덴마크 방문이기도 하다. 이번 국빈 방문은 제14차 전국당대회 결의와 정치국 결의에 명시된 당의 대외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덴마크는 베트남의 대외정책 및 국제통합 노력에서 중요한 파트너다. 덴마크 국왕이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 내외에게 초청장을 보낸 것은 베트남의 위상과 역할, 양국 간 우호와 다방면 협력, 베트남 정상에 대한 특별한 존중, 그리고 베트남의 발전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다.

이번 방문은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덴마크 지도자 간의 개인적 유대를 강화하고 국가 발전을 위한 자원 동원 및 효과적 활용에 있어 국가원수 외교의 역할을 극대화함으로써 베트남의 두 자릿수 성장 목표 달성에 직접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베트남과 덴마크 간 정치적 신뢰를 한층 높이고, 베트남의 새로운 발전 시대에 유리한 대외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국가의 지역 및 세계적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과 덴마크는 1971년 11월 25일 외교관계 수립 이후 우호와 실질적 협력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 덴마크는 서방 국가 중 베트남과 외교관계를 맺은 최초의 국가 중 하나다. 이후 양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고위급 교류와 대표단 방문을 효과적으로 이어왔다.

지난 55년간 양국은 여러 협력 틀을 통해 견고한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2011년 11월 기후변화, 에너지, 환경, 녹색성장 분야 전략적 동반자 관계, 2013년 9월 포괄적 동반자 관계, 2023년 11월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 등이 대표적이다. 양국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고위급 교류와 대표단 방문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은 덴마크와의 55년 우호 및 협력 관계를 특히 중시한다. 덴마크 역시 베트남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이자 지역 내 우선 투자 대상국으로 간주한다. 현재 덴마크는 베트남에 150개 이상의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174건의 유효 투자 프로젝트(총 등록 자본 20억 달러 이상)를 보유, 베트남 투자국 및 지역 중 2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5년 양국 간 교역액은 7억 2,069만 달러에 달했다.

에너지는 양국 간 실질 협력의 대표적 분야다. 2013년부터 양국은 베트남-덴마크 에너지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시행, 에너지 계획 수립, 재생에너지 통합, 전력 시스템 효율화, 저탄소 발전 촉진 등에서 베트남을 지원해왔다.

덴마크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는 베트남의 공정에너지전환파트너십(JETP) 이행을 지원하는 국제 파트너 그룹의 적극적 회원국이기도 하다. 교육, 보건, 문화, 관광 분야 협력도 고무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이번 덴마크 국빈 방문은 제14차 전국당대회 결의와 정치국 결의에 명시된 당의 대외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중요한 조치다.

지금까지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과 덴마크는 관계를 더욱 강화할 상당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이번 방문은 덴마크가 강점과 자원을 가진 분야이자 베트남이 발전 수요가 있는 녹색 교통, 녹색항만, 재생에너지, 신에너지 기술, 바이오의학 등에서 협력 기회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협력은 양국 간 교역 및 투자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베트남의 북유럽 및 유럽연합(EU)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는 한편, 양국 교역액 증대와 대규모 덴마크 투자 프로젝트의 베트남 유치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5년간 쌓아온 우호와 실질적 협력의 견고한 토대, 강한 정치적 의지, 공동의 전략적 방향, 그리고 유리한 국제·국내 여건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덴마크는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의 전환점을 맞이할 기회를 맞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또 럼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덴마크 국빈 방문은 양국 관계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고, 새로운 발전 시대에 걸맞은 전략적 협력 수준으로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베트남-덴마크 관계를 북유럽 국가와의 협력 모델로 정립해 지역 및 세계의 평화, 안정,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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