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단결·중심역할 강화 나선 베트남

레민흥 베트남 총리가 2026년 아세안 의장국 필리핀의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의 초청으로,  7일부터 이틀동안 세부에서 열리는 제48차 아세안 정상회의에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레민흥 베트남 총리. (사진: TRAN HAI)
레민흥 베트남 총리. (사진: TRAN HAI)

이번 해외 출장과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은 흥 총리의 첫 공식 해외 일정이자, 새 직위에서의 첫 아세안 정상회의 참여다. 그의 참석은 아세안 공동체 구축 과정에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베트남의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의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제48차 아세안 정상회의는 아세안이 공동체를 구축한 지 10년 만에 공식적으로 새로운 발전 단계에 진입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2026년은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연계성 등 4대 축을 기반으로 한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 및 전략 계획을 이행하는 첫 해다. 이 전략적 방향성은 단합되고 회복력 있는 아세안 구축과 함께, 역내 협력 증진과 지역 현안 해결에서 아세안의 중심적 역할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함께 우리 공동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11개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이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성을 합의하는 한편 아세안의 전략적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복잡한 지역 및 글로벌 정세 속에서 아세안은 안정 유지, 성장 보장, 개발 목표 실현이라는 중대한 압박에 직면해 있다. 아세안 회원국들은 연대와 회복력, 대응 역량을 강화해 에너지 안보, 식량 안보, 공급망 안정, 긴급 상황에서의 국민 보호 등 핵심 분야의 시급한 과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세안의 전략적 우선과제, 특히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와 2026년 필리핀 아세안 의장국의 주요 협력 우선과제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 회원국들은 법치 존중, 다자주의 지지, 파트너와의 관계 심화에 기반한 아세안의 공동 목소리와 중심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아세안의 지역 및 국제적 위상과 역할을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1995년 7월 28일 아세안에 가입한 이래, 베트남은 모든 공동체 축과 협력 분야에서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아세안 공동체 구축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다. 이번 정상회의 기간 베트남 대표단은 아세안 국가들과 평화롭고 안정적인 환경 조성, 아세안의 단결과 중심적 역할 유지, 역내 및 각 회원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전 대응 역량 강화, 베트남과 아세안 국가 간 양자 관계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에너지 안보, 식량 안보, 국민 보호 등 시급한 현안을 포함한 정상회의 우선 의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베트남은 아세안의 집단적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제안과 이니셔티브를 사전에 연구·준비해왔다.

흥 총리의 제48차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은 독립, 자주, 회복력, 평화, 우호, 협력, 발전, 그리고 외교관계의 다변화·다자화라는 베트남 외교정책의 일관된 이행을 강력히 보여준다. 또한 아세안이 베트남 외교정책의 최우선 전략적 과제로 계속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계기다.

베트남 대표단은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으며 책임감 있는 자세로 아세안 의장국 필리핀 및 다른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정상회의의 성공에 기여할 것이다.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45와 전략 계획의 포괄적 이행에 집중하며, 베트남과 아세안 회원국들은 회복력과 적응력을 발휘해 2026년 아세안 의장국 우선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평화롭고 안정적이며 지속가능하게 발전하는, 역동적이고 혁신적이며 국민 중심의 아세안 공동체를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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