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차 전국당대회: 격동의 세계정세 속 안정•균형의 메시지

클로드 블랑셰메종 전 주베트남 프랑스 대사는 파리에서 베트남통신(VNA)과의 인터뷰를 통해 심각한 지역 및 세계적 불안정 속에서 개최된 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대회가 정치적 안정, 경제 발전, 균형 잡힌 외교 정책에 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가했다.

박장성 꽝쩌우 산업단지에 위치한 홍콩 투자 기업인 JA 솔라베트남에서 태양광 패널 생산용 자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 VNA)
박장성 꽝쩌우 산업단지에 위치한 홍콩 투자 기업인 JA 솔라베트남에서 태양광 패널 생산용 자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 VNA)

블랑셰메종 전 대사는 베트남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내에서 매우 성공적으로 통합을 이뤄냈으며, 회원국 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협력 방식을 촉진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이 안정적인 환경, 숙련된 노동력, 광범위한 자유무역협정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인상적인 경제 성장 속도를 보이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14차 전국당대회에서 나올 신호들이 투자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특히 정책의 안정성과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새로운 협력 기회 개방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 국민의 기업가 정신과 국가의 경제적 성취, 그리고 지역 및 글로벌 위상 강화가 베트남을 국제 무대에서 점점 더 중요한 행위자로 자리매김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 외교의 위상과 역할 역시 주요 국제기구, 특히 유엔 체계 내에서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랜 기간 베트남과 긴밀히 연관되어 온 외교관의 시각에서 볼때 국제사회가 베트남이 우선순위 분야와 각 파트너의 강점을 명확히 파악한 바탕 위에서 모든 파트너와의 협정 확대에 나서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베트남은 정치적 안정을 유지하는 동시에 사회복지 보장과 국민 건강 보호 확대를 위한 정책을 점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역량을 입증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베트남인을 향한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정책이 베트남의 두드러진 강점임을 강조했다.

동시에 그는 베트남이 기후변화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국가 중 하나임을 지적하며, 특히 메콩 델타 지역의 염수 침입과 해수면 상승 위험이 크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도전 과제는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같은 유역을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국제 협력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블랑셰메종 전 대사는 베트남이 대부분의 주요 강대국들의 관심과 관여를 끌고 있는 국가로서, 이들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균형 잡힌 접근을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베트남의 핵심 과제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클로드 블랑셰메종 전 주베트남 프랑스 대사. (사진: VNA 제공)
클로드 블랑셰메종 전 주베트남 프랑스 대사. (사진: VNA 제공)

베트남-프랑스 관계에 대해 그는 양국 협력이 미래지향적 분야에 더욱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학생들이 프랑스의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더 많이 수학하고, 귀국 전 인턴십 프로그램을 병행한다면 장기적으로 큰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수학, 의학, 법학, 경제경영 등 전통적 협력 분야 외에도, 블랑셰메종 전 대사는 녹색 전환과 인공지능 등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베트남이 여러 첨단기술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프랑스 학생들에게도 교육 및 연구의 매력적인 목적지가 될 수 있어 양국 간 강력한 상호 파트너십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양국은 더 넓은 관점에서 안보 및 국방 협력, 즉 장교 교육과 경험 공유에서부터 정찰, 정보(위성 기반 역량 포함), 방위 시스템 등 분야에 이르기까지 잠재력을 이제 막 발굴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유럽 차원에서 프랑스는 이미 자유무역, 투자보호, 협력협정 등으로 뒷받침되는 베트남과 유럽연합(EU) 간 관계 증진에 계속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베트남과 EU 간 안보 이슈에 대한 정치적 대화 채널을 구축하는 것도 고려할 만한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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