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아시아의 새로운 푸켓'"<호주 신문>

호주에서 가장 존경받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일간지 중 하나인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메콩 델타 지역의 안장성에 위치한 푸꾸옥(Phu Quoc)을 ‘새로운 푸껫’이라며 상세히 소개했다. 신문은 베트남 섬 푸꾸옥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태국의 주요 섬 관광지에 비해 여행 비용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극찬했다.

푸꾸옥은 아름다운 해변이 많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푸꾸옥은 아름다운 해변이 많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호주 일간지 시드니모닝헤럴드의 여행 섹션인 트래블러는 연말 전통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최근 발표된 ‘지금 방문해야 할 14개의 섬 및 해변 여행지’ 순위에서 푸꾸옥은 베트남을 대표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면서 일본 오키나와(Okinawa), 프랑스의 카프 페라(Cap-Ferrat)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안 여행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해당기사를 쓴 크레이그 탄슬리 기자는 푸꾸옥을 ‘아시아의 새로운 푸켓’으로 칭하며, 고급 리조트부터 캐주얼한 해변 바까지 모든 여행객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성을 강조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특히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아름다운 섬으로 선정된 푸꾸옥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해변을 자랑하면서도, 태국 코사무이(Koh Samui) 여행 경비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극찬했다.

이 신문은 또한 푸꾸옥의 150km에 달하는 해안선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최소 일주일 이상 머무를 것을 추천했다.

기사에 따르면, 푸꾸옥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고급 리조트 시스템 외에도, 최근 2년간 국제 언론의 호평을 받은 독특한 엔터테인먼트 시설들이 여행객들이 ‘최소 일주일’ 이상 머무르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섬 남부의 선 파라다이스 랜드(Sun Paradise Land)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긴 3선 케이블카가 혼톰섬(Hon Thom Island)까지 연결되어 있어, 론리플래닛(Lonely Planet)과 CNN이 푸꾸옥에서 반드시 경험해야 할 명소로 선정했다.

한편, 선셋 타운(Sunset Town)은 매일 밤 펼쳐지는 예술 불꽃놀이와 ‘Kiss of the Sea’, ‘Symphony of the Sea’ 등 대규모 멀티미디어 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푸꾸옥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매일 밤 두 차례 불꽃놀이가 열리는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이 섬은 또한 즈엉동 야시장, VUI-Fest 바자, 선셋 바자(Sunset Bazaar) 등 활기찬 야시장 문화와 세계 유일의 ‘비접촉’ 다리인 키스 브리지(Kiss Bridge) 등 상징적인 명소로도 유명하다.

푸꾸옥은 몇 가지 희소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베트남 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국적의 여행객에게 최대 30일간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며, 국제선 항공 노선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호찌민시에서 단 1시간 비행 거리로, 다목적 여행 일정의 허브로서 이상적인 위치를 자랑한다.

특히, 2025년 11월 1일 섬의 이름을 딴 항공사인 선 푸꾸옥 에어웨이즈(Sun PhuQuoc Airways)가 출범해 푸꾸옥의 글로벌 관광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푸꾸옥은 단순히 ‘아시아의 새로운 푸켓’이라는 별명을 넘어, 해변 관광, 엔터테인먼트, 고급 리조트 분야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선도적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탁월한 자연미, 현대적 인프라, 차별화된 경험, 진보적인 여행 정책을 바탕으로, 푸꾸옥은 시드니모닝헤럴드 등 세계 유수 언론의 꾸준한 인정을 받고 있다.

이러한 호평은 푸꾸옥이 더 이상 ‘떠오르는 보석’이 아니라, 반드시 방문하고, 오래 머물며,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지임을 시사한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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