껀터 강 문화축제, 26일 팡파르...요트 경기도 첫 선

껀터 강 문화 축제가 26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닌끼우 부두 공원(닌끼우 구), 송하우 공원(까이케 구) 및 인근 지역에서 이어진다.

닌끼에우 부두 전경
닌끼에우 부두 전경

껀터시 인민위원회 응우옌 티 응옥 디엡 부위원장은 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축제 개최 계획을 공개했다.

'껀터–수로의 색채'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개막 프로그램이다. 개막식은 26일 저녁, 보행자 다리와 닌끼우 부두 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수상 퍼레이드로 시작된다.

화려하게 장식된 보트와 전통 소형 선박인 삼판들이 허우강을 따라 줄지어 이동하며, 강변 공간을 가득 메우는 남부 전통 민요 '돈까따이뜨'의 선율과 함께, 중심가에서는 활기찬 스트리트 댄스와 사자·용춤 공연이 어우러져 메콩강 삼각주 특유의 풍부한 수로 문화를 담은 활기차고 흥거운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축제 개막 예술 프로그램은 전국 각지의 극장과 예술 단체에서 온 전문 예술가, 배우, 무용수들이 대거 참여해 정성스럽게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허우강 위에 설치된 수상 무대에서 펼쳐지며, 강가 공동체의 문화, 일상, 음식 문화를 생생하게 그려내는 한편, 남부 지역 주민들의 소박한 매력과 따뜻한 인성을 기리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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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모습.

개막식 밤에는 예술적 불꽃놀이와 결합된 화려한 드론 라이트쇼를 감상할 수 있으며, 소리와 빛, 그리고 민속 문화의 다채로운 색채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다양한 문화, 관광, 스포츠, 체험 행사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에게 활기찬 축제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껀터에서는 축제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으로 허우강에서의 요트 경기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26년 새해를 맞아 문화·관광의 새로운 명소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문화적·정신적 삶을 풍요롭게 하며, 즐겁고 활기찬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메콩강 삼각주와 껀터시만의 독특한 수로 문화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에 환경 보호, 특히 강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장려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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