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람 서기장의 라오스 국빈 방문과 라오스 건국 50주년 기념행사 참석, 그리고 베트남 공산당과 라오 인민혁명당 간 고위급 회의 참석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라오스 산업상업부는 산업체인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베트남-라오스 산업체인은 양국 기업 간 생산 및 무역 분야에서의 다차원 협력 모델로, 원자재 공급, 제조, 가공, 설계, 제품 유통 등 전 가치 및 공급망에 걸쳐 긴밀하게 연결된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지역 및 글로벌 시장까지 포함한다.
이 이니셔티브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산업단지와 특별경제구역, 국경 경제협력지대 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장려한다.
양해각서는 평등, 상호 이익, 독립·주권·영토 보전 존중, 각국 법률 및 국제조약 준수를 강조한다. 생산, 수출입, 상업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양국 간 무역을 촉진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심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측은 시장경제의 객관적 법칙을 인식하고 존중하며, 이를 철저히 준수할 것을 확인했다. 각국의 발전 조건을 고려해 산업체인을 개발하고, 잠재력과 비교우위를 극대화하는 한편, 기술 및 혁신을 촉진해 양국 기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산업체인 개발은 양국 기업이 글로벌 공급망에 보다 깊고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역량 강화도 목표로 한다.
산업체인 발굴 및 형성을 위한 제도와 정책이 마련될 예정이며, 우선적으로는 이미 생산 및 무역 연계를 구축한 기업들의 협력 모델에 우선순위가 부여된다.
양해각서에는 투자 및 비즈니스 환경 조성, 국경 통관 절차 및 무역 원활화 협력, 라오스와 베트남 간 물류 연결 강화, 라오스 생산시설과 베트남 항만을 잇는 회랑 구축 등이 포함됐다.
양국 기업들은 산업체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장려되며, 성과와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도 마련될 예정이다.
베트남은 관련 분야 라오스 공무원, 기업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라오스는 참가자를 선발하게 된다.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 베트남 산업무역전략정책연구원(VIOIT)과 라오스 산업상업에너지연구원(IICE)이 양해각서 이행을 공동으로 조율하며, 필요시 연례 또는 격년 단위의 실무계획 수립 및 진척 상황을 양국 장관에게 보고하는 공동 실무단을 구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