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국왕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양국이 외교 관계를 수립한 이래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국왕의 방문이자, 양국 간 국가원수 또는 정부수반급 교류로는 최초의 사례다. 또한, 중동 국가 지도자가 베트남을 찾은 것은 9년 만에 처음이다.
압둘라 2세 이븐 알 후세인 국왕의 공식 방문은 양국 간 우호와 긴밀한 협력에 대한 요르단의 특별한 관심을 보여주며, 베트남의 지역 및 국제적 역할과 위상을 강조한다.
하심 왕국 요르단은 중동에 위치한 입헌군주국으로, 정치적·사회적으로 안정된 국가다.
요르단은 일부 경제적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2033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을 820억 달러로 두 배로 늘리겠다는 ‘경제 현대화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 비전 실현을 위해 요르단은 수출 증대, 투자 유치, 공공행정 개혁에 집중하고 있다.
압둘라 2세 이븐 알 후세인 국왕의 공식 방문은 양국 간 우호와 긴밀한 협력에 대한 요르단의 특별한 관심을 보여주며, 베트남의 지역 및 국제적 역할과 위상을 강조한다.
외교 정책 측면에서 요르단은 서방 국가 및 아랍 국가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 협정을 지지한다. 이집트에 이어 두 번째로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체결한 국가이기도 하다. 또한, 요르단은 지역 내 가교 역할과 인도주의적 지원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요르단의 외교 정책은 지역 안정, 국제 협력, 그리고 역내외 국가들과의 우호적 관계 유지라는 원칙에 기반하고 있다.
요르단은 유엔, 세계은행(WB), 세계무역기구(WTO), 아랍연맹(AL), 이슬람협력기구(OIC),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다수의 국제 및 지역 기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1980년 8월 9일 외교 관계 수립 이후, 베트남과 요르단은 우호 관계를 유지하며 상당한 협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경제·무역 분야에서 2024년 양국 교역액은 1억 8,80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 중 약 95%가 베트남의 수출로, 주요 품목은 농산물, 수산물, 전자제품, 소비재 등이다. 베트남은 요르단으로부터 섬유, 비료, 화학제품을 주로 수입한다.
투자 측면에서 2025년 9월 말 기준, 요르단은 베트남 내 5개의 유효 투자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등록 자본금은 100만 달러로, 베트남에 투자한 153개국 및 지역 중 109위를 차지하고 있다.
르엉 끄엉 주석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압둘라 2세 이븐 알 후세인 국왕의 공식 방문은 양국 관계를 심화·확대하고 실질적 협력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다.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의 역사적 이정표를 세우고,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며, 상호 관심 분야에서 공동 노력을 진전시킬 토대를 마련한다.
압둘라 2세 이븐 알 후세인 국왕의 베트남 공식 방문은 양국 관계의 역사적 이정표를 세우고,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며, 상호 관심 분야에서 공동 노력을 진전시킬 토대를 마련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요르단은 베트남과의 전 분야에 걸친 관계를 강화하고, 중동 국가들과 베트남 간 교류가 확대되는 가운데 자국의 경제 현대화 비전 실현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베트남은 압둘라 2세 이븐 알 후세인 국왕의 공식 방문을 환영하며, 13차 전국당대회 정신에 따라 독립적이고 자주적이며, 다변화·다각화된 외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제사회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통합해 나가고 있다.
베트남은 아랍 국가 전반, 특히 요르단과의 관계 증진 및 발전 경험 공유 정책을 재확인하며, 양국 간 정치적 신뢰를 더욱 심화하고, 양국의 독립적 외교 정책 이행을 지원하며, 실질적인 경제 발전 협력의 기반을 마련할 의지가 있음을 밝혔다.
또한, 베트남은 유엔 등 다자 및 지역 포럼에서 양국 간 협력과 상호 지원을 강화하고, 상호 관심을 갖는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한 대화 촉진을 모색하고 있다.
압둘라 2세 이븐 알 후세인 국왕의 베트남 공식 방문이 큰 성공을 거두어, 베트남과 요르단 간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