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불가리아, 실질적 협력의 새로운 장 열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불가리아 공식 방문 기간 중 베트남-불가리아 관계가 공식적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것은 양국의 오랜 전통적 우호를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에 보다 폭넓고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열어주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왼쪽)과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이 대통령궁에서 만났다. (사진: VNA)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왼쪽)과 루멘 라데프 불가리아 대통령이 대통령궁에서 만났다. (사진: VNA)

응우옌 티 민 응우엣 주불가리아 베트남 대사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양국 국민 간의 깊은 정치적 신뢰, 지속적인 연대, 그리고 공동의 염원을 상징한다. 이는 베트남-불가리아 파트너십을 75년 우정과 상당한 협력 잠재력에 걸맞은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새로운 동력을 창출한다.

불가리아 언론인 겸 작가 카드린카 카드리노바는 지난 75년간 양국 관계가 상호 신뢰와 효과적인 협력, 그리고 따뜻하고 깊은 우정에 기반해 구축되어 왔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견고한 토대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변화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양국이 협력을 더욱 심화할 수 있는 미개척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고 강조했다.

양국 관계의 공식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은 미래지향적 협력의 길을 열었으며, 특히 과학기술 및 교육·훈련 분야가 디지털 시대에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를 창출할 핵심 축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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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럼 당 서기장(왼쪽, 뒷줄)과 로센 젤리아즈코프 불가리아 총리(오른쪽, 뒷줄)가 양국 국방부 간 국방 협력 강화에 관한 의향서 교환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VNA)

고위급 회담에서 불가리아 지도자들은 베트남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역사적 우정에 대한 감사, 그리고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발전 및 국제 통합 성과에 대한 찬사를 표했다. 이들은 베트남과 유럽연합(EU) 및 발칸 지역 간의 더욱 강력한 협력 증진을 위한 교량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재확인했다.

루멘 라데프 대통령은 베트남과의 전통적 우정 및 다방면 협력을 중시하는 불가리아의 일관된 정책을 재확인하며, 양 대륙에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또 럼 서기장의 공식 방문은 독립, 자주, 다각화, 다자화, 그리고 능동적 국제 통합이라는 베트남의 외교 정책을 반영함과 동시에, 새로운 환경에서의 국제 통합에 관한 정치국 결의 제59-NQ/TW의 효과적 이행에도 기여했다.

공동의 정치적 의지와 오랜 우정을 바탕으로 베트남-불가리아 관계는 앞으로 더욱 심화되어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각 지역과 세계의 평화, 안정, 번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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