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동티모르의 아세안 11번째 회원국 가입 환영

베트남은 동티모르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의 11번째 공식 회원국으로 곧 가입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팜 투 항 외교부 대변인이 1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동티모르 민주공화국의 조제 하무스 오르타 대통령이 아세안 사무국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VNA)
동티모르 민주공화국의 조제 하무스 오르타 대통령이 아세안 사무국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VNA)

말레이시아의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총리가 동티모르가 오는 26일 공식적으로 아세안(ASEAN) 정회원이 될 것이라고 11일 발표한 것과 관련해, 항 대변인은 지난 5월에 열린 제46차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동티모르를 아세안의 11번째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확인했다. 가입식은 26일 열리는 제47차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항 대변인은 “베트남은 동티모르의 아세안 공식 회원국 가입을 환영하며, 동티모르가 회복력 있고 혁신적이며 사람 중심의 아세안 공동체 건설을 위한 공동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항 대변인은 베트남이 동티모르가 역량을 강화하고 아세안 협력 과정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기자회견에서 항 대변인은 모하마드 하산 말레이시아 외교장관이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47차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번 기회에 태국과 캄보디아 간 휴전 협정 서명을 지켜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항 대변인은 “이 사안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여러 차례 밝혀왔다. 베트남은 특히 2025년 아세안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의 역할을 포함해 각국의 노력과 중재를 환영하고 높이 평가한다. 또한 태국과 캄보디아가 국제법의 기본 원칙, 유엔 헌장, 아세안 헌장, 동남아시아 우호협력조약(TAC)에 기반해 양국 간 이견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긍정적인 협력, 그리고 아세안의 우정과 연대 정신을 통해 양국과 역내 및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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