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국 위원이자 중앙군사위원회 부서기이기도 한 장 장관은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3개국 국방장관 연례회의와 3국 군대 간 합동 구조 및 재난 구호 훈련에 참석하기 위해 라오스를 방문했다.
그는 베트남이 과거 국가 독립 투쟁과 현재 국가 건설 및 방위 과정에서 라오스 당, 국가, 군대, 국민이 베트남에 보내준 막대하고, 진실하며 소중한 지원을 항상 소중히 여긴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쟁 중 라오스에서 희생된 베트남 자원군 및 전문가 유해의 수색, 수집, 본국 송환에 대한 라오스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장 장관은 라오스 측에 베트남의 최근 발전 상황, 양국 간 국방 협력 성과, 그리고 같은날 캄리앙 우타카이손 라오스 국방장관과의 회담 결과를 간략히 소개했다.
그는 3국 국방장관 연례회의와 합동 구조 및 재난 구호 훈련이 3국 및 각국 군대 간 연대와 긴밀한 유대를 더욱 심화시켜, 베트남 공산당, 라오스 인민혁명당, 캄보디아 인민당 지도자 간 고위급 회의의 성과 이행에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을 표했다.
그는 라오스 당과 국가, 정부 지도자들이 관련 기관에 지시를 내려 양국 국방부가 포괄적이고 효과적이며 실질적인 국방 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희망했다. 또한 베트남 국방부는 라오스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해 합의된 모든 협력 분야가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되도록 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라오스 측은 최근 폭풍과 홍수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에 대해 베트남 국민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또한 베트남 당과 정부의 긴밀한 지도 아래 재해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소넥사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는 라오스가 국가 해방 투쟁과 현재 발전 과정에서 베트남이 보여준 전폭적이고 이타적인 지원을 항상 소중히 여기고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과의 국방 협력 강화가 라오스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임을 재확인했다.
한편, 통룬 시술릿 라오스 당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은 라오스-베트남 특수관계의 결실에 큰 만족을 표하며, 베트남 당, 국가, 군대, 국민이 라오스에 지속적으로 제공해온 시의적절하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라오스 당 및 국가 지도자는 양국 군대가 긴밀히 협력해 각종 의정서, 프로그램, 협력 계획을 효과적으로 이행함으로써 국방 협력이 라오스-베트남 간 위대한 우정, 특수 연대, 포괄적 협력의 핵심 축으로 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비엔티안에서 열린 회담에서 장 장관과 우타카이손 장관은 양국 및 양국 군대 간 특수관계의 역사, 의미, 중요성에 대한 홍보 및 교육을 특히 청년층을 중심으로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인적자원 양성을 장기적 전략적 축으로 우선시하고, 군수, 기술 지원, IT 역량 및 인프라 개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측은 다자간 포럼과 3국 국방장관 연례회의, 3국 군대 간 합동 구조 및 재난 구호 훈련에서 상호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를 통해 전통적 연대를 더욱 심화시킬 방침이다.
장군은 베트남 국방부가 올해 라오스 건국 50주년 기념행사 준비를 적극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은 라오스 측에 빈패스트(VinFast) 브랜드의 지휘용 전기차 3대와 베트남 국방산업이 생산한 불꽃놀이 장비를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15일 열리는 3국 국방장관 연례회의와 합동 구조 및 재난 구호 훈련이 큰 성공을 거두어 3국 및 각국 군대 간 연대와 긴밀한 유대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는 확신을 표했다.
회담 후 양측은 인적자원 양성 및 개발 분야 국방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