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제1회 세계문화축제 성황리 폐막...48개국•국제기구 참가

하노이에서 열린 제1회 세계문화축제가 12일 저녁, 탕롱 황성 유적지이자 탕롱-하노이 유산보존센터에서 다채로운 예술 공연과 함께 공식적으로 막을 내렸다.

하노이에서 열린 제1회 세계문화축제의 폐막 공연.
하노이에서 열린 제1회 세계문화축제의 폐막 공연.

폐막식에는 주베트남 각국 대사관, 국제기구 대표단, 중앙 부처 및 기관, 하노이시 정부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폐막사에서 당 중앙위원인 응우옌 반 훙 문화체육부 장관은 지속 가능하고 창의적이며 포용적인 발전이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의 공동 목표가 되었다며, 베트남도 예외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훙 장관은 베트남이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풍부한 문명과 영웅적 전통의 국가로, 항상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협력과 안정의 정신을 중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은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존·계승하는 데 큰 중요성을 두고 있으며, 전통을 기리고 미래 세대의 발전 권리를 보장하며 국가의 빠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연을 존중하고 보호하는 것을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의 문화가 우정을 바탕으로 한자리에 모인 것 이상의 의미를 지녔으며, “세상은 하나의 사랑으로 뛴다”는 메시지와 함께 자선 경매 및 모금 캠페인도 진행됐다. 이 캠페인을 통해 홍수 피해를 입은 베트남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25억 동이 모금됐다. 모든 수익금은 재해 지역 주민들의 주택, 학교, 공공시설 건립과 생계 재건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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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에서 열린 세계문화축제에는 48개국과 국제기구가 함께했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하노이시 인민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문화는 기반, 예술은 수단'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48개국과 국제기구가 참여했으며, 45개의 문화 공간, 34개의 음식 부스, 국내외 23개 공연 예술단, 112개의 도서 및 출판 전시업체가 참가했다. 또한 22개국이 국제 영화 상영 프로그램에도 함께했다.

문화 다양성을 기념하고 국민 간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축제 기간 동안 전시회, 전통 공연, 패션쇼, 미식 체험, 국제 영화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폐막식에서는 주최 측이 참가 대사관, 국제기구, 후원사에 꽃과 기념 메달을 전달했다.

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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