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아 마리아 줄(Andrea Maria Suhl) 총영사가 이끄는 독일 대표단은 시 인민위원회를 방문해 잠재적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응우옌 티 응옥 지엡(Nguyen Thi Ngoc Diep) 껀터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껀터시가 허우장(Hau Giang)성과 속짱(Soc Trang)성의 행정구역 통합을 통해 확장된 이후, 현재 6,360㎢의 면적과 320만 명이 넘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껀터시에는 8개의 대학과 약 80개의 직업교육기관이 있다. 일반 교육 부문에는 850개 이상의 학교와 약 26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지엡 부위원장은 이러한 수치가 특히 직업교육 분야에서 독일과의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엡 부위원장은 독일 측에 녹색산업, 재생에너지, 물류 서비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제안했다. 이미 껀터시는 독일로부터 총 2,400만 달러가 넘는 3건의 외국인직접투자(FDI) 프로젝트를 유치했다. 여기에는 쌀겨를 원료로 사용하는 고품질 합판 공장, NGN E&M 산업장비 설계 및 컨설팅 회사, DIGI-TEXX 유한책임회사 등이 포함된다.
농업 분야에서는 껀터시가 독일국제협력공사(GIZ)와 협력해 소농을 위한 시장지향적 가치사슬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줄 총영사는 많은 젊은 베트남인들이 독일에서 공부하고 일하기를 열망한다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독일 내 활발한 베트남 커뮤니티가 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으며, 독일 시민과 기업이 베트남을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줄 총영사는 독일 기업들이 특히 녹색산업, 재생에너지, 스마트 도시 개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 및 훈련, 문화 교류, 농업 분야 역시 유망한 협력 분야로 꼽았다.
독일상공회의소와 독일기업협회와 함께, 주호치민 독일총영사관은 껀터시를 포함한 베트남 각 지방과 독일 기업 간의 투자 및 협력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연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껀터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껀터시의 대독일 수출액은 1,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주요 수출 품목은 쌀, 수산물, 가공 농산물, 의류 등이었다. 반면 독일로부터의 수입액은 252만 달러로, 주로 농약, 수의약품 및 기타 제품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