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델타 지역의 농산물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유지하고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전면적인 표준화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화 쯔엉 선 껀터시 산업통상국 부국장은 중국 수출을 확대하려면 시장 다변화, 파트너 다양화, 가치사슬 개선이 기업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콩델타의 중심지인 껀터시는 농업, 가공산업, 무역, 물류 분야에서 중국 파트너와의 협력 확대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껀터시는 과일, 쌀 및 쌀 가공품, 수산물, 가공식품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중국 유통업체, 수입업체와 국내 기업 간의 직접적인 연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물류 시스템, 유통센터, 심층 가공, 전자상거래,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중국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당 푹 응우옌 베트남과일채소협회(Vinafruit) 사무총장은 “중국은 오랜 기간 베트남산 과일과 채소의 최대 시장으로, 전체 수출액의 65~70%를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중국 소비자의 선호와 규정이 크게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응우옌 사무총장은 중국이 현재 메콩델타 농산물에 대해 매우 엄격한 요건을 적용하고 있는 만큼 수출업체는 생산 및 포장시설 코드, 재배지역 코드를 정확히 등록해야 하며, 검역 해충이나 유해 생물과 관련된 위반이 발생할 경우 수입이 전면 중단될 수 있다고 했다. 식품 안전과 화학 잔류물 기준도 EU, 미국, 일본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주요 중국 수입업체들은 저탄소 운송과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는 파트너를 선호하고, 투명한 이력 추적도 요구하고 있다. 농장에서 소비자까지의 공급망은 디지털화되어 제품의 이력 추적이 용이해야 한다.
응우옌 사무총장은 “껀터시와 메콩델타 농산물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면 ‘친환경 생산’ 로드맵을 시급히 마련하고, 원료 생산지 표준화와 심층 가공 역량 강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응우옌 딘 무이 Vina T&T 총괄이사보는 수출업체 입장에서 “재배와 작물 관리가 양국 당국 간에 체결된 프로토콜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업과 지방 당국은 재배지역 코드를 철저히 보호하고, 사기 및 위장 행위를 단속해 베트남 과일 브랜드의 명성을 지켜야 한다. 포장시설도 중국 검역 기준에 따라 수출 제품이 해충과 미생물로부터 완전히 안전하도록 엄격한 내부 검역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무이 총괄이사보는 “재배지역의 디지털화와 포장시설 표준화는 장벽이 아니라, 베트남 과일이 중국은 물론 미국, EU, 일본, 한국, 호주, 중동 등 까다로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한 여권”이라고 밝혔다.
지방 당국은 계획 외 지역에서의 무분별한 작물 확장을 중단해 과잉 공급과 가격 하락을 방지하고, 재배지역 코드의 관리도 엄격히 해 코드 공유로 인한 국가 브랜드 훼손을 막아야 한다. 또한 유기농, 순환농업, 저탄소 생산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
메콩델타 농산물의 중국 수출 경쟁력 제고는 더 이상 생산된 것을 단순히 판매하는 차원이 아니라, 시장이 요구하는 것을 공급하는 것으로 전환되고 있다. 협정을 구체적인 경제 계약으로 전환하고, 특히 상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것이 앞으로 이 지역 농업 무역의 획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