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글로벌 반도체 그룹에 베트남 내 R&D센터 설립 요청

팜민찐 총리는 15일 하노이에서 네덜란드의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기업인 ASML의 에두아르트 스티파우트 수석 부사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ASML이 베트남 내 반도체 교육·연구개발 센터 설립을 신속히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팜민찐 베트남 총리(오른쪽)와 에두아르트 스티파우트(Edouard Stiphout) ASML 수석 부사장이 15일 하노이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VNA)
팜민찐 베트남 총리(오른쪽)와 에두아르트 스티파우트(Edouard Stiphout) ASML 수석 부사장이 15일 하노이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VNA)

찐 총리는 세계적인 반도체 그룹이 베트남에 보여준 관심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베트남의 협력 잠재력과 투자 환경에 신뢰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라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이 베트남과 네덜란드 간의 관계를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더욱 심화·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양국 고위 지도자들의 바람에 부합하는 것으로, 특히 과학, 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베트남에는 이미 삼성, 인텔, 엔비디아, VDL-ETG, 테크노션, 코히런트 등 글로벌 산업 선도 기업들과 함께, 비엣텔, FPT, VSAP Lab 등 협력 잠재력이 큰 베트남 기술 기업들이 참여하는 반도체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찐 총리는 ASML이 역량 있는 베트남 기업들과의 연계를 지원하고, 이들이 ASML의 글로벌 공급망에 더 깊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그룹의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ASML이 베트남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해, 직접적인 교류를 강화하고 그룹의 장기적 전략적 의지를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베트남 기업들이 디지털 인프라, 반도체 제조, 연구, 테스트, 기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기술 표준 및 관리 관행에 대한 자문을 제공해 국내 생산 역량을 점진적으로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리는 아울러 네덜란드 기업이 반도체 분야에서 베트남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전문가 교류, 인턴십, 장학금 지원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베트남 정부가 ASML을 포함한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성공적이고 지속가능하게 투자·운영할 수 있도록 항상 동행하며 최적의 여건을 조성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15일 하노이에서 열린 팜민찐(오른쪽) 베트남 총리와 에두아르트 스티파우트 ASML 수석 부사장 간의 회담 모습. (사진: VNA)
15일 하노이에서 열린 팜민찐(오른쪽) 베트남 총리와 에두아르트 스티파우트 ASML 수석 부사장 간의 회담 모습. (사진: VNA)

이에 대해 에두아르트 스티파우트 ASML 수석 부사장은 ASML이 글로벌 반도체 가치사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학, 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베트남의 발전 전략과 반도체 산업 육성을 높이 평가하며, ASML이 베트남 반도체 산업의 핵심 파트너가 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파우트 부사장은 팜민찐 총리의 견해에 동의하며, ASML이 베트남 내 공급망 확대, 교육·연구개발 센터 설립 협력, 공식 진출 검토, 잠재 고객에 대한 장비 공급 기회 평가 등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이 팜민찐 총리가 구상한 베트남 반도체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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