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관광업계 '훈풍'...새해 연휴 방문객 56만명 맞이

하노이는 1월 1일부터 4일까지 이어진 새해 연휴 기간 동안 약 56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총 2조 1,000억 동(약 7,985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방문객 수는 250%, 수익은 254% 증가한 수치다.

하노이를 찾아 베트남의 전통 제품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 (사진: VNA)
하노이를 찾아 베트남의 전통 제품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 (사진: VNA)

연휴 기간 동안 수도 하노이는 외국인 관광객 11만 명과 내국인 관광객 45만 명을 맞이해 각각 약 287%와 240%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연초부터 관광산업이 강력하게 회복되고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반영한다.

관광업계 자료에 따르면, 방문객 수와 수익이 모두 급증한 것은 4일간 이어진 연휴 덕분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충분한 휴식과 관광,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대거 유입은 하노이가 안전하고 문화적으로 풍부한 여행지로서 지속적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호안끼엠 호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탕롱 황성, 반미우-꿕뜨감(문묘), 하노이 구시가지 등 도심 주요 명소는 특히 저녁 시간대에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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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 VNA)

이러한 인상적인 성장의 배경에는 하노이시가 사전에 철저히 준비한 대규모 문화·관광 행사와 이벤트가 있다. 2026년 신년 연휴 기간 동안 하노이는 5개 지점에서 불꽃놀이를 개최하고, 호안끼엠 호수의 탑루아(거북이탑)를 조명으로 강조한 예술적 조명 공간, 하노이 유산을 주제로 한 디지털 전시, 카운트다운 행사, 국내외 아티스트가 참여한 음악·예술 공연 등 다양한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첨단기술을 접목한 관광 상품이 올해 하노이 관광의 새로운 하이라이트로 떠올랐다. 대규모 3D 맵핑 공연 ‘탕롱 황성’과 다양한 디지털 체험 공간은 유산에 대한 신선한 접근을 제공하며, 특히 젊은 층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탕롱-하노이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생생하고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동시에, 전통 문화관광 역시 업계의 핵심 축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고 있다. 문묘 야간 투어, 뗏(설) 체험, 공예마을 전시, 문화 토크, 구시가지 전통 음악 공연, 자전거 투어, 지역 및 교외 관광지 방문 등은 관광객 분산, 체류 기간 연장, 소비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도심뿐만 아니라 교외 관광 루트, 공예마을 투어, 생태·문화 관광도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이는 지속가능한 관광을 촉진하고 도심의 과밀을 완화하며, 도시 외곽 지역의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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