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리플래닛(Lonely Planet)은 최근 발표한 ‘2026년 최고 여행지(Best in Travel 2026)’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꼭 방문해야 할 25곳을 소개하면서 자라이성 꾸이년을 ‘해안 모험과 해산물 미식 여행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추천했다.
론리플래닛 웹사이트는 “베트남의 완만한 산맥과 잔잔한 석호 사이에 위치한 꾸이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화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해안 도시"라며 "부드러운 모래사장은 고대 참(Cham) 사원, 어촌, 그리고 활기찬 미식 문화와 만난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도시의 가장 큰 매력은 한적한 분위기에서 비롯된다"며 "많은 관광객이 몰리지 않아 더욱 매력적으로, 해 질 무렵 잘 정비된 산책로를 따라 걷고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맛본 뒤 아늑한 칵테일 라운지나 해변 바에서 저녁을 마무리해보라”고 덧붙였다.
꾸이년의 해변은 손길 닿지 않은 이 해안 도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단연코 가장 큰 매력이다.
관광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인근 나짱(Nha Trang)이나 호이안(Hoi An)과 달리, 꾸이년에서는 한적한 해변을 온전히 혼자 즐길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도시 중심의 아름답고 잘 관리된 해변부터 어촌에 숨겨진 잘 알려지지 않은 해변, 그리고 절벽과 어우러진 황금빛 모래사장까지, 꾸이년의 모든 해변은 각기 다른 휴양 경험을 선사한다.
론리플래닛은 꾸이년의 경계를 넘어 탐험하고 싶다면 “오토바이를 타고 외딴 만과 청정 해변을 따라 달려보라”고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초승달 모양의 끼꼬 해변(Ky Co Beach)과 밤이 되면 야외 식당으로 변신하는 평화로운 바이셉 만(Bai Xep)을 추천했다. 이른 아침에는 인근 마을의 미로 같은 골목길을 탐방하며 노점상들이 아침 식사로 내놓는 반쎄오묵(오징어 부침개)과 같은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론리플래닛은 “꾸이년 곳곳에 흩어진 참 유적 덕분에 이곳에서는 역사가 멀지 않다"며 "도시 중심에 위치한 쌍탑과 언덕 위에 자리한 반잇탑은 한때 번성했던 문명의 조용한 증거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또한 꾸이년 북쪽의 옹누이 사원으로의 영적 여행도 추천했다. 600개의 계단을 오르면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좌불상 중 하나가 지역의 거친 해안을 굽어보고 있다. 이 불상은 원형 사원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벽면에는 수천 개의 작은 금박 불상이 움푹 들어간 틈마다 놓여 있다.
꾸이년에는 이 외에도 코(Kho)섬, 산(Xanh)섬, 겐랑 띠엔사(Ghenh Rang Tien Sa) 관광지, 비자야 성채(Vijaya Citadel), 여왕 해변, 에오지오 해협 등 아름다운 명소가 많다.
꾸이년에서는 어묵 쌀국수, 돼지 내장죽 쌀국수, 신선한 해산물 등 현지 특산 요리가 현지인뿐 아니라 방문객들에게도 최고의 선택으로 꼽힌다.
꾸이년은 연중 쾌적한 날씨를 자랑하며, 낮 기온은 22°C에서 28°C 사이를 유지한다. 대부분 맑고 비가 적어 관광, 수영, 수상 스포츠에 이상적이다. 6월부터 8월까지는 기온이 34°C까지 오르며, 이 시기는 국내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성수기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12월부터 4월까지가 가장 좋은 시기라고 론리플래닛은 추천했다.
론리플래닛의 추천지 명단에는 제주(한국), 카디스(스페인), 사르데냐(이탈리아), 케찰테낭고(과테말라), 자프나(스리랑카), 위트레흐트(네덜란드), 카르타헤나(콜롬비아), 시엠립(캄보디아) 등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