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하노이시는 2,82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해 연간 목표의 91%를 달성했으며, 2024년 전체 방문객 수를 이미 넘어섰다. 이 중 617만 명이 국제 관광객이었으며, 관광 수입은 약 1,100조 동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수치는 수도 하노이의 관광 매력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특히 교외 체험형 관광 상품 확대와 탕롱 황성, 화로 감옥 등 주요 관광지의 야간 관광 개발 전략이 큰 동력이 되고 있다.
10월 한 달 동안 수도를 찾은 방문객 수는 227만 명에 달했으며, 이 중 69만 5,000명이 국제 관광객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이 가운데 49만 명이 숙박을 했다. 국내 관광객은 약 160만 명이었고, 전체 관광 수입은 9930억 동에 이르러 11.9% 증가했다. 국경절 연휴와 함께 관광 상품 다각화 전략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며, 하노이가 국제 여행 일정에서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주요 목적지로 부상하는 데 기여했다.
여행업계는 여전히 시장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 하노이 전역에는 2,687개의 여행사가 운영 중이며, 이 중 2,101개가 국제 여행사다. 또한 9,500명 이상의 현역 관광 가이드가 활동하고 있다. 이 인력은 시장 성장과 방문객 유치, 관광 생태계의 부가가치 창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하노이 관광 당국은 숙박 데이터베이스를 최신화하고, 관광 분야에서 ‘베트남인 우선, 베트남 상품 애용’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으며, 2026년 관광산업 발전 계획을 마무리하고 하노이가 2026년 국가관광의 해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다.
2025년 하노이시는 3,100만 명의 방문객 유치와 750만 명의 국제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베트남 전체 국제 관광객 목표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관광 수입은 1,300조 동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목표와 함께 다양한 신규 관광 상품 개발도 추진되고 있다. 시는 쑥선군의 쑥사 사원(국가특별유적지)에서 야간 관광 모델을 도입하고, 옌쑤언 면에서 소수민족 문화를 연계한 지역사회 기반 관광을 개발 중이다. 이들 상품은 방문객 체류 기간 연장과 관광 지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노이시는 또한 2025년 관광 홍보 활동을 위해 메콩델타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국가 관광 네트워크 내에서 조정 허브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하고 있다. 명곡(미득군) 등 지역사회 대상의 다양한 교육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시행되어, 지역 주민이 지속가능한 관광의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열린 세계문화축제를 비롯해 ‘세계문화의 날’, ‘베트남 아오자이’, ‘하노이 가을축제’ 등 대형 행사는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유산과 현대적 경험이 교차하는 공간을 창출해 하노이의 ‘이벤트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향선 유적군(향사 사원)의 관리·보존·홍보 방안이 시에 제출되어 심사 중이며, 이는 향후 영적·생태관광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쑥사 사원 야간 투어, 바짱·웅티엔의 농촌 관광, 옌쑤언의 지역사회 기반 관광 등 다양한 신규 상품이 최종 조율 단계에 있으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성수기 가속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하노이 관광업계는 올해 마지막 달의 성과가 2026년 하노이의 도약을 위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