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베트남 쌀국수의 날' 개최...베트남 음식 세계화 박차

2025년 유럽 쌀국수 주간에 맞춰 개최된 '베트남 쌀국수의 날' 행사가 12일 독일과 불가리아에서 개막했다.

베트남 쌀국수를 맛보는 독일인들. (사진: VNA)
베트남 쌀국수를 맛보는 독일인들. (사진: VNA)

독일 파트너들은 뚜오이쩨(Tuoi Tre, 청년) 신문이 주도한 이번 행사를 환영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독일 수교 50주년과 맞물려 개최됐으며, 특히 상징적인 쌀국수를 통해 현지 대중과의 문화 및 미식 교류를 촉진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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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열린 행사 현장 (사진: VNA)

행사 개최에 앞서 주독일 베트남대사관은 독일 전역의 기업과 식당들에게 참여를 독려했다. 12월 12일까지 ‘We Love Pho’ 조직(웹사이트: welovepho.org)을 통해 6개 파트너가 참가를 신청했으며, 이들은 행사 기간 동안 홍보 게시물, 웹사이트 및 소셜미디어 공유, 베트남어 매체 특집, 쌀국수 고객 대상 특별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다.

불가리아 소피아에서는 쌀국수 라이브 조리 시연이 주요 볼거리로 마련됐다. 탕롱(Thang Long) 레스토랑의 셰프들이 전통 하노이식 소고기 쌀국수를 직접 만들어 선보였으며, 처음 맛본 참석자들은 깊고 매혹적인 풍미에 감탄을 표했다.

많은 방문객들은 베트남 커피도 시음하며 그 독특한 맛에 찬사를 보냈다. 행사가 마무리될 무렵, 참가자들은 베트남의 유산이 담긴 다양한 맛과 함께 베트남 문화에 대한 애정도 한층 깊어졌다는 소감을 남겼다.

12월 12일은 2017년부터 ‘쌀국수의 날’로 지정되어 왔다. 8년 넘게 이 행사는 베트남 쌀국수를 세계에 알리고 장인, 기업,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미식·문화 홍보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유럽 쌀국수 주간은 12월 8일 시작되어, 21개 유럽 국가와 일본, 베트남 등에서 230여 개의 레스토랑, 식당, 식품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베트남 음식 캠페인으로 기록됐다.

이번 주간은 ‘We Love Pho’ 그룹이 주도하여 쌀국수를 유럽 내 베트남 미식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하고, 매년 정례화해 베트남 음식과 문화를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We Love Pho’는 쌀국수를 핵심 아이콘으로 삼아 베트남 미식 유산을 보호하고 홍보하는 비영리 단체다.

V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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