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이, 베트남에 장기 협력·투자 약속

일본 미쓰이물산의 사장 겸 최고경영자인 호리 겐이치는 27일 하노이에서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회담을 갖고, 베트남과의 장기 협력 및 투자에 대한 미쓰이 측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가 27일 하노이에서 일본 미쓰이물산 호리 겐이치 사장 겸 최고경영자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VNA)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가 27일 하노이에서 일본 미쓰이물산 호리 겐이치 사장 겸 최고경영자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VNA)

호리 사장은 회의에서 최근 자연재해로 인한 막대한 피해에 대해 베트남 정부와 국민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정부의 리더십과 방향성, 특히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호리 사장은 또 베트남이 장기적인 전략적 비전을 바탕으로 빠르고 강하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미쓰이가 특히 에너지 분야에서 베트남의 발전 목표 달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방침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어 찐 총리에게 B블록 가스 프로젝트 체인에서 최근 진전을 보였다면서 베트남 업체 PTSC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미쓰이물산과 베트남 파트너들은 프로젝트의 모든 구성 요소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쓰이의 에너지 및 탄소 감축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확대 계획과 함께 농업과 새우 등 수산업, 목재 펠릿, 식품 가공, 순환 경제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베트남산 제품의 수출 촉진 방안도 설명했다. 미쓰이 그룹은 기술 이전과 컨설팅 협력, 인재 양성, 과학기술 인력 개발도 강화할 계획이다.

찐 총리는 양국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높은 정치적 신뢰를 바탕으로 강력하고 실질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일본은 여전히 베트남의 주요 경제 파트너이자 최대 ODA 제공국이며, 무역, 투자, 노동, 관광 분야에서도 상위권 파트너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최근 열린 베트남-일본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을 양국 관계 심화의 증거로 들었다.

27일 하노이에서 열린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일본 미쓰이물산의 호리 겐이치 사장 겸 최고경영자 간 회의 모습. (사진: VNA)
27일 하노이에서 열린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와 일본 미쓰이물산의 호리 겐이치 사장 겸 최고경영자 간 회의 모습. (사진: VNA)

총리는 미쓰이를 비롯한 일본 기업들이 기술 이전, 수출 확대, 일자리 창출, 세금 납부 등을 통해 베트남의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미쓰이의 장기적 전략 투자, 특히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블록 B 가스-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환영했다.

찐 총리는 베트남이 향후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에너지 자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쓰이가 장기적 비전을 바탕으로 베트남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블록 B 프로젝트의 진전을 가속화하며, 에너지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협력 효율성을 높여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미쓰이가 수산업, 무역 및 수출 협력을 강화하고, 양식 및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며, 기술 이전과 인재 양성, 하롱대학교 등 기관과의 연계 확대에도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총리는 미쓰이가 고부가가치 가공 베트남산 제품의 수출 확대를 추진하는 의지를 환영하며, 이는 베트남의 성장 질 제고와 수출 구조 내 기술 함량 증대라는 목표와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투자자의 합법적 권리와 이익 보호, 투자 환경 개선, 행정 절차 개혁, 국가 단일 창구 투자 메커니즘 추진, 전략적 인프라 업그레이드, 고급 인력 개발에 전념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베트남은 일본 기업을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상호 이익과 위험 분담을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사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는 각 부처와 기관이 미쓰이와 계속 동행하며,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고, 프로젝트 추진을 지원하며, 공급망 확대와 무역 협력 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VNA
Back to top